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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벼랑 끝' 롯데, 신동빈 내논 카드…CEO 21명 교체
    윤남웅 기자
    입력 2024.11.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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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그래픽=중앙이코노미뉴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그래픽=중앙이코노미뉴스] ​

[중앙이코노미뉴스 윤남웅] 롯데그룹이 최고경영자 21명을 교체하는 고강도 인적 쇄신을 단행됐다. 오너 3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는 28일 37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고강도  쇄신과 경영 체질 혁신을 통해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노준형 롯데지주 사장 내정자. [사진=롯데] 
노준형 롯데지주 사장 내정자. [사진=롯데] 

전체 임원 규모를 13% 줄이고, CEO 21명(36%)을 교체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롯데지주는 경영혁신실과 사업지원실을 통합했다. 그룹사 비즈니스 구조조정과 혁신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노준형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의 전략과 신사업을 주도해온 전문가로, 앞으로 그룹 전반의 혁신 드라이브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이영준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로 내정됐다.

이 사장은 기초화학 중심 사업을 고부가가치 스페셜티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화학군을 이끌었던 이훈기 사장은 일부 M&A와 투자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용퇴한다.

황민재 전무와 정승원 전무는 각각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와 롯데정밀화학의 대표로 승진했다.  

(왼쪽부터) 이영준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정호석  호텔롯데 대표,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사진=중앙이코노미뉴스]
(왼쪽부터) 이영준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정호석 호텔롯데 대표,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사진=중앙이코노미뉴스]

호텔롯데는 법인 내 3개 사업부(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의 대표이사를 전원 교체했다. 

호텔롯데 대표에는 정호석 롯데지주 사업지원실장이 내정됐다. 글로벌 사업 확장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롯데면세점은 김동하 롯데지주 HR혁신실 기업문화팀장이 전무로 승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비상경영 체제 아래 면세점 사업과 조직의 개혁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월드는 권오상 전무가 새 대표로 임명돼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롯데는 70년대생 젊은 리더들을 대거 발탁도 눈에 띈다. 

롯데면세점 김동하 대표(1970년생),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황민재 대표(1971년생) 등 모두 12명의 70년대생 신임 CEO가 내정됐다.

반면 60대 이상 임원 50%가 퇴진하며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유열 부사장. [사진=롯데] 
신유열 부사장. [사진=롯데] 

예상대로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의 신사업과 글로벌 사업을 지휘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신 부사장은 2022년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대표이사,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 등 투자 계열사 대표직 등을 역임하며 경영 전반에 실무 능력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또 롯데케미칼 동경지사, 롯데지주 미래성장실,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 등에서 근무하며 그룹 내 미래사업과 글로벌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다.

신 부사장 내정자는 바이오CDMO, 글로벌 시장 개척 등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진두지휘하며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를 영입, 글로벌 시장 공략과 의약품 수주 확대를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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