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화 문제 해소 기대…쇼핑몰·공연장 등 복합문화공간도 조성

조성 후 10년간 순이익 9천843억원 예측…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강원랜드 제공]

(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랜드가 지난 9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승인받은 카지노업 변경 허가에 따라 제2카지노 영업장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강원랜드는 28일 제217차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카지노 영업장 조성사업 추진 계획안을 의결했다.

강원랜드는 1천796억원 들여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메인타워 옛 테마파크 지하 1·2층 및 지상층에 총 1만6천161㎡(4천889평) 규모로 제2카지노 영업장을 짓는다.

이 중 카지노 영업장은 5천748㎡(1천739평) 규모로 조성한다.

이 공간에는 지난 9월 승인받은 테이블 50대와 머신 250대를 포함해 게임 기구 전면 재배지를 진행한다.

조성이 완료되면 카지노 이용 1인 면적은 기존 2.31㎡에서 3.54㎡로 넓어져 더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공간에는 최근 복합리조트 추세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을 위한 쇼핑몰, 공연장, 식음시설 등 비카지노 시설이 들어선다.

강원랜드는 제2카지노 영업장이 조성되면 2028년부터 10년간 순이익 9천843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

더불어 방문객 증가로 지역 상권 활성화와 국가·지방 재정에도 더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본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제2카지노 영업장 조성으로 그동안 심각했던 고객 과밀화 문제 해소와 함께 세계 유수의 복합리조트처럼 엔터테인먼트형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관광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제2카지노 영업장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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