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홈클리닝 서비스 플랫폼 ‘청소연구소’를 운영하는 생활연구소는 연현주 대표가 28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저출생 대책 토론회’에 참여해 가사 및 돌봄 서비스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소득·세액 공제 적용 등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스타트업연구모임 유니콘팜 소속 강훈식, 배현진 의원을 비롯해 생활연구소, 맘편한세상, 휴브리스-돌봄플러스, 당신의집사 등 주요 가사 및 돌봄 스타트업 4개 사 대표가 참석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김경선 전 여가부 차관은 ‘가사 및 돌봄 시장의 미래와 대응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가사 서비스 플랫폼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여성의 경력 단절을 완화해 노동 시장의 성별 격차를 해소하는 등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는 생활연구소 연현주 대표와 맘편한세상 정지예 대표, 휴브리스-돌봄플러스 문호진 이사, 당신의집사 이서호 대표가 참석해 가사 및 돌봄 서비스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함께 이러한 플랫폼이 가사 부담 완화에 큰 효과를 내고 있다며, 소득공제 항목에 추가될 경우 가계 비용 부담을 경감시키고 일·가정 양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연 대표는 “최근 가사 돌봄 서비스는 전통 중개소에서 플랫폼으로의 대전환을 했으며, 플랫폼 서비스들은 맞벌이 가구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며 합리적으로 가사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돕는다”며 “실제 청소연구소의 앱스토어 리뷰 약 4만 9000여 개가 육아와 맞벌이 현실을 반영한 생생한 사용기를 보여주며 가사 서비스의 중요성과 그 필요성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훈식 의원도 “세액 공제가 실현된다면 더욱 구체적인 시장 규모 추산이 가능해질 것이고, 이를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저출생 대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연 대표는 “논의를 통해 비공식 가사 및 돌봄 시장을 공식화하고, 정부 지원 방안을 모색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생활연구소는 청소연구소를 통해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정부와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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