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은 소지품 보관 벽시계 디자인한 호서대 이민우·이가희 씨 등 2개팀 수상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특허청과 한국무역협회가 29일 서울 강남구 SC컨벤션센터에서 공동 개최한 '2024 D2B 디자인페어 시상식'에서 버려지는 굴 껍데기 활용 화분(작품명 섬)을 디자인한 서울과학기술대 강태웅 학생이 대상을 받았다.
특허청은 D2B 디자인페어에 출품한 2천349점(기업출품 부문 744점·자유출품 부문 1천605점)을 심사해 21점(기업출품 17점·자유출품 4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D2B 디자인페어는 차세대 디자이너에게 디자인 권리화 과정을 교육하고 직접 경험하게 하는 차별화된 공모전이다.
공모전을 통해 권리화된 디자인권 권리자에게는 기업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로열티를 확보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대상을 받은 '섬'은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한 자연물 모티브의 아이디어를 생활용품으로 디자인한 것으로, 창의성·심미성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금상은 수납공간이 연결돼 다양한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벽시계 디자인 'TIMESPACE'를 출품한 호서대 이민우·이가희 학생과 LP 턴테이블이 연상되는 외형과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을 포함한 캔들워머를 디자인 '니만의 공간에서 즐기는 음악과 향기 테라피, Comma'를 응모한 전북대 윤찬희·김창하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금상을 받은 이민우·이가희 학생의 디자인은 홈·리빙 전문 브랜드인 피아바와, 은상을 수상한 목원대 류준하 학생의 디자인 '빛의 유산'은 금고 제조회사인 선일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정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D2B 디자인페어는 기업과 차세대 디자이너들이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산학협력의 좋은 모델"이라며 "차세대 디자이너들이 성장해 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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