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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내수 시장 판도 흔든다
    윤남웅 기자
    입력 2024.12.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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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외관. [사진=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외관. [사진=르노코리아] 

[중앙이코노미뉴스 윤남웅]  현대차와 기아가 11월 내수시장에서 각각 12.3%, 4.0%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중견 완성차 업체들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르노코리아는 내수와 수출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내며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다.

11월 중견 3사인 한국GM은 전년 동월 대비 5.4%, KG모빌리티(KGM)는 26.4% 성장했다. 

르노코리아는 11월 한 달 동안 내수 7301대, 수출 7879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35.6% 증가한 총 1만 5180대를 판매했다. 내수만 놓고 보면 지난해 11월 1875대에서 판매량이 289% 급증한 수치다. 이는 르노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유례없는 판매 성과를 거둔 사례로,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두 달 만에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에 이어 국내 중형 SUV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며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았다.

그랑 콜레오스 4WD 파워트레인. [영상편집=윤남웅 기자] 
그랑 콜레오스 4WD 파워트레인. [영상편집=윤남웅 기자] 

특히 그랑 콜레오스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E-Tech는 전체 판매량의 92%에 달하는 6,082대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차량은 동급 최고의 245마력 시스템 출력과 15.7km/l(테크노 트림 기준)의 공인 복합연비를 제공하며, 뛰어난 정숙성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4WD 파워트레인을 통해 다양한 지형에 맞는 6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해 운전석은 물론 동승객의 승차감을 높였다. 주행모드는 컴포트, 에코, 스포츠, AI, 스노우, 오프로드 등이다.

그랑 콜레오스 실내 운전석. [사진=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실내 운전석. [사진=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는 첨단 기술과 편의 사양도 돋보인다.

차량 내부에는 12.3인치 클러스터,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그리고 12.3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이 적용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운전자와 동승자는 5G 기반의 첨단 커넥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네비게이션, 차량 제어, 멀티미디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직관적이고 현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정숙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ctive Noise Cancellation)' 기술이 탑재됐다.

이 기술은 차량 내부에 장착된 3개의 마이크로폰이 소음을 감지하고 이를 상쇄하는 음파를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엔진 부밍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이며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완성한다.

그랑 콜레오스 1열, 2열. [사진=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1열, 2열. [사진=르노코리아] 

여기에 동급 최고 수준의 뒷좌석 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패밀리 SUV로서의 경쟁력을 더한다.

실내는 넓은 레그룸과 고급 소재로 마감되어 장거리 주행에서도 탑승자의 편안함을 극대화한다. 또한,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도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과 안전 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실용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그랑 콜레오스는 이러한 혁신적인 설계와 기술을 통해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이 모델은 르노코리아의 신차 개발 프로젝트인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성과다. 

'오로라 프로젝트'는 르노코리아의 중장기 전략으로, 2024년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된 그랑 콜레오스를 시작으로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2026년 초 출시 예정인 준대형 쿠페형 CUV '오로라 2'는 전동화와 고급화를 강화한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 성공 사례는 중견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 개발과 혁신적인 전략으로 대형 제조사들과 경쟁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오로라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르노코리아는 향후 몇 년간 전동화 SUV와 CUV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시장에서 고전하는 사이 르노코리아를 비롯한 중견 업체들의 약진은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변화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르노코리아를 비롯한 중견 업체들이 신차 출시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내수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며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견 3사의 성장은 소비자 입장에서 브랜드 선택의 폭을 넓히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차종과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 다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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