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포스코 노동조합은 3일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 1문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전날 포항 출정식에 이어 조합원들의 쟁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파업 출정식 선언, 교섭 경과보고, 연대사, 김성호 포스코 노조위원장 겸 쟁의대책위원장의 투쟁사 등이 이어졌다.
노조 측은 철강기업 포스코, 헌법이 보장한 노동자의 권리, 지역사회를 지키려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직원 처우 개선과 소득 증대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스코 노사는 지금까지 12차례 교섭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당장 파업에 들어가기보다 임금 협상 추이에 따라 단계별 쟁의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 관계자는 "교섭이 난항을 지속하고 파업 출정식이 열려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평화적으로 교섭을 타결하기 위해 노조와 계속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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