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SSG닷컴은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를 비롯한 충청권으로 새벽배송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 평택시를 시작으로 오는 9일부터는 동탄을 포함한 화성시 등 경기 남부권에서도 새벽배송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지역 고객은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최대 3일 뒤까지 원하는 일자를 선택할 수 있고, 일요일에도 배송받을 수 있다.

이번에 SSG닷컴의 새벽배송 권역으로 새로 추가된 지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기 남부는 ▲광주 ▲동탄 ▲화성 ▲하남 ▲오산 ▲이천 ▲평택 등이 있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세종 ▲아산 ▲청주 ▲천안 등이 추가됐다.

상품은 재활용 가능한 종이 상자에 배송된다. 냉장, 냉동 상품은 보냉재와 함께 별도의 파우치에 담아 적정 온도를 유지한다.

SSG닷컴은 고객 편의 제공과 핵심 카테고리인 '온라인 장보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새벽배송 권역 확대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충청권과 경기 남부권 약 400만 가구가 신선·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빠르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권역 확대는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맺은 사업제휴 합의(MOU) 성과다. CJ대한통운이 보유한 물류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권역 확대가 이뤄졌는데, 해당 지역 고객이 주문한 새벽배송 상품은 CJ대한통운을 통해 배송된다.

한건수 SSG닷컴 SCM담당은 "이번 새벽배송 권역 확대로 더 넓은 지역의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국 총 700여개소, 축구장 1600개 크기의 국내 최대 물류 인프라와 최고의 노하우를 갖춘 CJ대한통운과 함께 배송 권역 추가 확대 방안을 지속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SG닷컴은 다음 달 4일까지 새벽배송 신규 권역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만98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무료 새벽배송 쿠폰을 2장씩 제공한다. 장보기 상품 최대 50% 할인 쿠폰도 선착순 발급한다. 4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쓱닷컴이 선정한 인기 가공식품, 생필품 중 고객이 선택한 상품 한 가지를 증정한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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