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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SK케미칼이 5일 2025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SK케미칼은 제약 사업을 총괄하는 파마(Pharma) 사업 대표로 박현선 파마기획실장을 선임했다. 박 대표는 약학 전공자로 마케팅·개발·전략 등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파마기획실장을 역임하며 제약·바이오 사업에 대한 깊은 식견과 전문성을 쌓아 왔다.<figure><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579672/ian-1733376632-788698.jpg" align="center" /><figcaption>박현선 파마 사업 대표. SK케미칼 제공</figcaption></figure>회사 측은 "박 대표는 기존 주력 분야 사업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과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이뤄내야 하는 시점에서 파마 사업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또 SK케미칼은 윤원재 용도개발실장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SK케미칼, 정기 임원인사…박현선 파마사업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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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5029 float-center" data-idxno="21502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28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서 열린 여수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 공급계약 체결식에서 서부발전 이정복 사장(왼쪽 일곱 번째),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오른쪽 일곱 번째),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오른쪽 다섯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 height="361" loading="lazy" src="https://cdn.inappnews.net/news/730191/ian-1743210005-654326.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28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서 열린 여수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 공급계약 체결식에서 서부발전 이정복 사장(왼쪽 일곱 번째),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오른쪽 일곱 번째),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오른쪽 다섯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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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이코노미뉴스 윤남웅]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기술로 만든 초대형 가스터빈을 앞세워 여수천연가스발전소를 수주하며 가스터빈 신뢰성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과 3,200억원 규모의 여수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서부발전이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대한민국 1호 가스터빈을 1만5000시간 이상 실제 운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체결한 ‘재구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8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서부발전 이정복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여수천연가스발전소는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노후 발전소(태안 3호기)를 대체하는 친환경 발전소로 전남 여수시 묘도 항만재개발구역 내에 500MW급 규모로 건설되며, 국내에서 가장 높은 발전 효율을 목표로 하는 표준복합 실증 사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28년까지 380MW규모 H급(터빈 입구 온도 1500℃ 이상의 고효율 모델) 초대형(300MW 이상)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을 공급한다. 이번 계약에는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 가능한 긴급 대응 의무조항과 발전사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정기 교육 서비스 제공 내용도 포함돼, 주기기 공급뿐만 아니라 운영-정비-교육에 이르는 전 주기적 파트너십이 반영됐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은 “실제 운영을 통해 성능을 검증한 서부발전이 다시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 가스터빈 전주기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대한민국 가스터빈 수출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국내 산∙학∙연 340여 개 기관과 함께 ‘380MW급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모델’을 공동 개발했다. 이와 함께 400MW급 초대형 수소 전소 터빈도 2027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 3200억 규모 여수천연가스발전소 수주...국산 가스터빈 재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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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70406 float-center" data-idxno="67040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최근 불안정한 경영 환경 속 유통기업들의 과잉 투자 문제가 ‘제 2의 티메프 사태’라는 꼬리표를 달고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출처=픽사베이]" height="319" loading="lazy" src="https://cdn.inappnews.net/news/729647/ian-1743143105-537281.jpg" width="480" />
<figcaption>최근 불안정한 경영 환경 속 유통기업들의 과잉 투자 문제가 ‘제 2의 티메프 사태’라는 꼬리표를 달고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출처=픽사베이]</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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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안정한 경영 환경 속 유통기업들의 과잉 투자 문제가 ‘제 2의 티메프 사태’라는 꼬리표를 달고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전후로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던 미봉책들이 오히려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티메프(티몬·위메프), 올해 2월 홈플러스에 이어 최근 명품 플랫폼 발란까지 협력업체 및 입점사 판매대금 미정산 문제로 곤혹을 치르는 중이다.

발란은 지난 24일부터 일부 입점사에 정산대금을 입금하지 못했다. 본래 입점사별로 일주일, 15일, 한 달 등 세주기로 입점사의 판매대금을 정산하는데 당일 정산 주기가 돌아온 입점사에 대금을 제때 주지 못한 것이다. 발란의 월평균 거래액은 300억원 안팎이며, 전체 입점사 수는 1300여개다.

이후 공지를 통해 28일까지 파트너사별 확정 금액과 지급 일정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알렸지만, 이날 최형록 발란 대표가 “다음 주에 여러분을 직접 찾아뵙고 그간의 경위와 향후 계획에 대해 투명하게 설명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하면서 사실상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일단 입장문에서 정산금 지급 일정에 대한 언급이 빠진 데다, 현재 발란의 모습이 지난해 유동성 위기로 촉발된 티메프 사태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면서 입점사의 불안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스템 오류로 인한 미지급과 전직원 재택근무 전환 등 내용이 앞서 위메프와 티몬에서 각각 똑같이 벌어졌던 일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현재 국내 대형마트 2위 업체인 홈플러스까지 기업회생(법정관리) 및 대금 정산 지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라, 이보다 덩치가 작은 기업에 연결된 입점사들 입장에선 경영난에 대한 우려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것이다.

이처럼 국내 유통기업들 사이에서 줄줄이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미정산 사태들은 개별 기업의 단순한 경영 실패로 치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상황을 거슬러 올라가 따져보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오프라인 및 전자상거래 시장의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 셈이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코로나19 시기 급격한 수요 증가로, 오프라인 기업들은 코로나19 이후 실적 회복을 목적으로 각각 과잉 투자를 펼친 결과 현재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티메프의 모기업 큐텐은 팬데믹 중 급증한 온라인 쇼핑 수요를 발판 삼아 공격적 M&A(인수합병)에 나섰으나, 결국 대규모 자금 문제가 발생하며 회생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통상적으로 기업이 회생 위기에 처했을 때 M&A는 자금 확보, 경영 효율성 증대 등 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으나 현재와 같은 상황에선 매물이 나오더라도 인수에 적합한 기업을 찾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

업계는 앞으로 ‘제2의 티메프 사태’를 우려하게 만드는 상황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겉으로는 팬데믹의 여파가 종식된 것처럼 보이나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전반의 회복세가 여전히 저조한 데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 과도한 빚으로 채무 부담에 허덕이는 기업들이 하나둘 씩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판단돼서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 전반이 경기 침체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탓에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고 투자 등 돈줄이 막히면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는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기업들도 무리한 확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전략을 취해야 하며, 정부도 유통업계의 과잉 투자와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여전한 ‘티메프 사태’ 그림자…유통街 ‘과잉투자’ 문제 수면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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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70369 float-center" data-idxno="67036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출처=EBN AI 그래픽 DB]" height="473" loading="lazy" src="https://cdn.inappnews.net/news/729890/ian-1743150306-735541.pn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출처=EBN AI 그래픽 DB]</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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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택배사가 소상공인 판매자를 지원하고 있다. 판매 확대와 동시에 물류비 경감으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28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하 한유원)의 ‘2025년 소상공인 스마트물류 지원사업’ 수행사로 선정돼 중소 셀러를 대상으로 e-풀필먼트 입점사를 모집 중이다.

CJ대한통운은 소상공인 판매자에게 ‘e-풀필먼트’를 제공한다. 풀필먼트는 물류기업이 이커머스 판매자의 상품 입고부터 보관, 피킹, 재고관리, 출고 등의 과정을 관장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판매자는 물류를 CJ대한통운에 일임할 수 있어 판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CJ대한통운은 판매 플랫폼에 제한이 없는 스마트 풀필먼트 물류 서비스와 올해 초 시행한 ‘매일 오네’를 비롯해 익일배송, 익일 도착보장, 당일배송 등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 풀필먼트센터 인프라 투어를 진행해 셀러들의 이커머스사업 이해도 제고에도 힘쓸 예정이다.

특히 CJ대한통운은 물류센터와 배송업무가 분리된 다수 풀필먼트 기업과 달리 보관부터 배송에 이르는 ‘원스톱 물류’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셀러는 밤 12시 주문 마감 상품의 익일배송은 물론, 권역에 따라서는 당일배송을 통한 판매 확대 기회를 누릴 수 있다.

한진은 국내 소상공인들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한진은 22개국 42곳의 거점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해외 배송을 간편하게 지원하는 ‘원클릭 글로벌’과 K-패션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K-패션 솔루션 ‘SWOOP’ 등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동반성장위원회와 소상공인의 해외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진은 베트남 현지 매장 ‘Dook’n Dook’n(두근두근)’에 국내 소상공인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천광역시가 주관하는 소상공인 택배지원사업에 참여해 인천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택배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한진은 인천광역시 관내 소상공인 37만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장평균가격 대비 저렴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국내 택배기업들이 물류 능력을 통해 사회와 상생하는 행보는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소상공인 판매자가 주요 고객사로 성장할 경우 서로 윈-윈 할 수 있어 한국 경제에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택배사, ‘소상공인 지원’ 적극…판매 '확대'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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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4926 float-center" data-idxno="21492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에스알 사옥 전경[사진=에스알]"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inappnews.net/news/729412/ian-1743137707-464613.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에스알 사옥 전경[사진=에스알]</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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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이코노미뉴스 송태원]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은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특별재난지역 피해복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에게 SRT 무료 승차지원에 나섰다.

산불 피해복구 자원봉사자가 피해지역의 복구 지원을 위해 SRT를 이용할 경우 특실 요금을 제외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RT 무료이용 지원 대상 역은 산불피해지역과 인접한 울산역(울주군), 포항역(영덕군, 청송군), 창원역·마산역·진주역(산청군·하동군)이다.

SRT 무료이용을 위해서는 산불지역 자원봉사센터에서 발급받은 자원봉사 확인증이 필요하며, 역 창구에서 확인증을 제시하면 피해지역 이동에 필요한 승차권을 무료로 발권 받을 수 있다. 할인받지 못하고 구매한 승차권도 자원봉사 종료 후 다음날까지 환불받을 수 있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산불 피해지역 곳곳에서 헌신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분들에게 SRT 운임 지원이 봉사활동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국가적 재난극복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밝혔다.

에스알, 산불 피해지역 자원봉사자에 SRT 무료승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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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70395 float-center" data-idxno="67039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출처=EBN AI]" height="395" loading="lazy" src="https://cdn.inappnews.net/news/729494/ian-1743141006-29077.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출처=EBN AI]</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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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시선이 호반건설로 집중된다. 우수한 재무구조와 양호한 영업실적에 더해 과징금 리스크까지 털어내고 있어서다.

다수 건설사가 업황 불황으로 시름을 앓고 있어, 두 자릿 수에 머무는 호반건설의 낮은 부채비율 등 탄탄한 재무구조는 더욱 눈에 띈다. 일각에선 호반건설의 전망을 &#39;긍정적&#39;으로 평가하며, 시공능력평가(시·평) 10위 재탈환 가능성을 높게 점치기도 했다.

◆ 호반건설, 업황 역풍에도 부채비율 &#39;두 자릿 수&#39; 머물러

28일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에 따르면, 호반건설의 지난해 3분기 누계(1월1일~9월30일) 부채비율은 37.8%로 집계됐다. 2023년 12월 55.1%에 달하던 부채비율이, 9개월 만에 17.3%p 줄어든 셈이다. 자체분양사업의 수익성과 원활한 분양대금 회수가 부채비율을 낮춘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를 시평 상위 10개 건설사와 대조할 경우, 호반건설의 낮은 부채비율은 더욱 두각을 나타낸다. 일부 1군 건설사는 부채비율이 200%를 넘어서는 등 &#39;위험&#39; 등급에 가까워지는 반면, 호반건설은 되레 낮아지고 있어서다. 

실제 2024년 3분기 누계 기준 10대 건설사들의 부채비율은 ▲현대건설 132.22% ▲대우건설 196.02% ▲DL이앤씨 104.17% ▲GS건설 238.42% ▲포스코이앤씨 117.30% ▲롯데건설 217.12% ▲SK에코플랜트 251.31% ▲HDC현대산업개발 142.00% 등이다.

고정비에 포함되는 판매비와관리비(판관비) 삭감도 호반건설의 부채비율을 낮추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세부적인 항목을 파악할 수는 없지만, 호반건설의 판관비부담률은 2023년 말 7.2%에서 2024년 3분기 6.1%로, 1.1%p가 줄었다. 이는 기업의 현금 확보로 직결, 부채비율을 낮추는 큰 요소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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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70376 float-center" data-idxno="67037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호반건설 차입금 및 재무안전성 비율표.[출처=한국신용평가]" height="205" loading="lazy" src="https://cdn.inappnews.net/news/729494/ian-1743139507-78993.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호반건설 차입금 및 재무안전성 비율표.[출처=한국신용평가]</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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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평 "호반건설 향후 전망 &#39;맑음&#39;" 진단

이에 따라 작년 연간 실적과 향후 기업의 전망은 긍정적일 것으로 점쳐진다.

한신평은 호반건설을 저렴한 택지비용, 효율적인 원가 및 비용 통제 등을 바탕으로 양호한 영업실적을 보이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호반건설은 자체분양·도급사업의 지속적인 착공과 인도기준 수익인식 현장의 준공을 통해, 연결기준 연간 2조~3조원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며 "자체분양 현장의 우수한 수익성, 현장 준공에 따른 인도기준 수익인식 등에 힘입어, 호반건설은 2022년 6000억원, 2023년 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4년은 인도기준 수익인식 현장인 평택고덕 3차 현장의 준공과 분양률이 양호한 자체·도급 사업장의 원활한 준공 등을 통해, 3분기 누적 합산기준 매출 1조7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유지했다"고 부연했다. 

한신평은 "기착공 수주잔고가 4조원 내외를 유지하는 점. 대부분 마무리된 사업장이 2024년 4분기 이후 인도기준으로 매출 인식 감안되는 등 당분간 안정적인 외형 및 이익창출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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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70374 float-center" data-idxno="67037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호반건설이 드론을 활용해 건설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출처=호반건설]" height="421" loading="lazy" src="https://cdn.inappnews.net/news/729494/ian-1743139507-763039.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호반건설이 드론을 활용해 건설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출처=호반건설]</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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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탄 확보한 호반건설, 사업재게·확장 가속도

두둑한 현금 실탄을 확보한 호반건설은 사업재게·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도권 핵심 지역 확보와 노른자 땅 정비사업 확보가 그 일환이다. 

업계 내용을 종합하면, 호반건설은 지난해 양주회천, 용인플랫폼시티 등 수도권 핵심 지역 토지를 전략적으로 확보했다. 또 서울 방배7구역을 비롯한 일명 &#39;노른자 땅&#39; 정비사업에도 본격 참여하면서 수주잔고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호반건설의 수주잔고는 2024년 3분기 기준 약 13조원(기착공 수주잔고 4조3000억원, 미착공 수주잔고 8조7000억원)이다. 상대적으로 사업리스크가 적은 정비사업 현장의 물량의 비중이 높다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호반건설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표출하고 있다. 기업은 자체 스마트건설 전담조직을 통해 VR 안전교육, 클라우드 기반 검측, 층간소음 저감 기술 등 &#39;현장 밀착형 디지털 기술&#39;을 도입하는 중이다.

또 장형그룹, 에코리믹스 등과 협력해 건설폐기물 자원 순환 등 친환경 기술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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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70370 float-center" data-idxno="67037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출처=EBN AI팀]" height="586" loading="lazy" src="https://cdn.inappnews.net/news/729494/ian-1743139508-33682.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출처=EBN AI팀]</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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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명 씻어낸 호반건설...브랜드 신뢰도 &#39;껑충&#39;

이러한 가운데 호반건설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도 한 층 높아질 전망이다. 호반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냈기 때문이다.

서울고등법원 제7행정부는 지난 27일 호반건설이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청구 소송에서 과징금 608억원 중 242억8100만원의 취소를 결정했다. 공정위가 제기한 4가지 사안 중 2가지는 위법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앞서 이 소송은 2023년 6월, 공정위가 부당 내부거래 등을 이유로 호반건설에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하며 시작됐다. 당시 공정위는 ▲입찰신청금 무상대여 ▲공공택지 대규모 전매 ▲PF 대출 보증 수수료 미수취 ▲공동주택 시공 기회 제공 등 4가지 위법 행위를 지목했다. 법원은 이 중 ▲공공택지 전매 ▲입찰보증금 무상대여에 대해 호반건설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호반건설은 나머지 2건(PF 대출 보증 수수료 미수취, 공공주택 시공 기회 제공)에 대해서도 불복 의사를 명확히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시행사가 시공사의 공사비에 대해 지급보증을 해주는 것은 업계의 일반적인 관행이며, 실질적으로 특수관계인에게 유무형의 이익이 귀속되지 않았음에도 이를 부당지원으로 판단한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계열사에 대한 정당한 토지 매각이 공정거래법상 문제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남은 쟁점에 대해서도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대법원에 상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시평 10위 재탈환 의견 &#39;솔솔&#39;

탄탄한 재무구조를 비롯해 브랜드 신뢰 회복에도 힘이 실리자, 일각에선 호반건설의 시평 10위 재탈환 가능성에 대한 이목이 쏠리기 시작했다. 호반건설의 유동성 확장, 브랜드 제고 전략 등이 맞물릴 경우, 10위권 복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바라봐서다.

건설사 시공능력평가는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의 네 가지 주요 요소를 기반으로 산정된다. 

건설업 한 관계자는 호반건설의 경영평가액 점수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년보다 한 층 높아진 시평 순위 성적표를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고 추론했다.   

그는 "시공능력평가 기준이 2025년부터 소폭 변경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기존 중점으로 보던 내용(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은 유지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호반건설의 경우 낮은 부채비율과 늘어난 수주잔고 등이 강점이기에, 경영평가액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호반건설의 시평 순위는 2021년 13위를 기록한 후 2022년 11위, 2023년 10위 등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2024년엔 12위에 그치며, 2025년에는 10위 재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금·전략·브랜드력 '삼박자' 갖춘 호반건설, 시평 10위 재탈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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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4983 float-center" data-idxno="21498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고려아연 제 51기 정기주주총회 현장. "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inappnews.net/news/729690/ian-1743144305-938090.jpg" width="600" />
<figcaption>고려아연 제 51기 정기주주총회 현장.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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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이코노미뉴스 윤남웅] 고려아연이 28일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이사회 장악 시도를 저지하며 최윤범 회장 측이 경영권 수성에 성공했다.

이날 주총은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개최됐으며, ‘이사 수 상한 설정’ 정관 변경안 등 총 7개 안건이 상정됐다. 핵심 쟁점은 MBK·영풍 측의 이사회 대거 진입 시도를 막기 위한 ‘이사 수 상한 설정’ 안건이었다. 해당 안건은 출석 의결권의 71.11%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번 정관 변경은 현재 제한이 없는 이사 수를 최대 19명으로 설정하는 내용으로, MBK·영풍 측이 최대 17명의 신규 이사를 선임해 이사회 주도권을 확보하려던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해당 안건은 최윤범 회장 측이 직접 제안했다.

특히 이날 표 대결에서 결정적이었던 건 영풍의 의결권 행사 제한이었다. 영풍은 고려아연 지분 25.42%를 보유하고 있지만, 고려아연 측은 자회사인 썬메탈홀딩스(SMH)를 통해 영풍 지분 10% 이상을 확보해 상호주 관계를 형성,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했다. 이로 인해 MBK·영풍 연합의 실질적 의결권은 15.55%로 축소돼, 최 회장 측(우호 지분 포함 34.35%)에 유리한 구도가 만들어졌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최 회장 측 추천 후보 5명, MBK·영풍 측 후보 3명이 각각 이사회에 새로 합류했다. 집중투표제로 진행된 표결 결과, 최 회장 측에서는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권순범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 김보영 한양대 교수 등 3명이 재선임됐고, 제임스 앤드루 머피 올리버 와이먼 선임 고문, 정다미 명지대 경영대학장이 신규 선임됐다.

MBK·영풍 측에선 강성두 영풍 사장, 김광일 MBK 부회장, 권광석 우리금융캐피탈 고문이 신규로 이사회에 진입했다. 이로써 기존 이사인 장형진 영풍 고문을 포함해 MBK·영풍 측 이사는 총 4명이 됐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이번 주총 전 6명에서 15명으로 확대돼, 현재 이사회 구성은 최 회장 측 11명, MBK·영풍 측 4명 구도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최 회장 측이 추천한 서대원 BnH세무법인 회장이 ‘3% 룰’에 따라 분리투표로 선임돼 감사위원회 영향력도 유지하게 됐다.

이날 표 대결은 주총 직전까지 치열한 수 싸움이 전개된 가운데 이뤄졌다. 전날 법원은 고려아연이 SMH를 통해 영풍 지분을 10% 이상 보유한 것은 위법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영풍은 자사 지분을 주식 배당 방식으로 분산시켜 SMH의 지분율을 10% 미만으로 낮추는 전략으로 대응했으나, 고려아연 측은 다시 장외매수를 통해 SMH의 영풍 지분율을 10.03%로 되돌려 영풍의 의결권 제한을 관철시켰다.

MBK·영풍 측은 이날 영풍의 의결권 제한이 위법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규 이사 진입을 통해 이사회 장악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영풍은 지난 8일 보유 중인 고려아연 지분 25.4%(526만 2450주)를 새로 설립한 유한회사 와이피씨(YPC)에 현물출자해, 차기 주총에서는 의결권 제한을 피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다만 이사 수 상한이 19명으로 설정되고, 집중투표제가 유지된 만큼 MBK·영풍 측의 이사회 주도권 확보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여기에 ‘홈플러스 사태’로 MBK의 경영 능력에 대한 시장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점도 향후 분쟁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치열한 수 싸움 끝에...고려아연 주총서 최윤범 회장 측 경영권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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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215020 float-center" data-idxno="21502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왼쪽부터) 장형진 영풍 고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그래픽=중앙이코노미뉴스] " height="336" loading="lazy" src="https://cdn.inappnews.net/news/729961/ian-1743153304-549773.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왼쪽부터) 장형진 영풍 고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그래픽=중앙이코노미뉴스]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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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이코노미뉴스 윤남웅] 경영진의 진정성이 적대적M&A 국면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40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 것과 대조적으로, 말로만 사재출연을 앞세우고, 뒤로는 10여대 슈퍼카를 보유하는 이중생활 김병주, 김광일MBK 회장·부회장의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다.

최근 고려아연과 영풍·MBK 측의 적대적M&A 공방이 한창인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3월 13일 본인 소유의 고려아연 주식 3만8000주(약 400억원 상당)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 사실이 오늘 고려아연 노조를 통해 공개됐다. 경영권 방어와 한주가 아쉬운 국면에서 몇 백억원의 지분을 임직원 복리 증진을 위한 기금으로 내놓은 것이다.

반면 흠플러스 기습회생 등 경영실패와 사기, 탈세, 배임 등 온갖 의혹에 휩싸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은 피해자들과 국민들의 비판이 쇄도하자 면피성 사재출연을 말로만 내놓는가 하면 뒤에선 슈퍼카 등 호화사치 생활을 즐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MBK 김광일 부회장은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는 와중에 4~6억원대 페라리를 비롯한 10여대의 슈퍼카와 이를 보관하기 위한 개인 주차장까지 건설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홈플러스 파탄의 원인이 됐던 빚으로 기업을 인수하는 차입매수를 여전히 지속하며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M&A를 이어가면서, 결국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 대부분의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와 국민연금이 반대한 김광일 MBK 부회장이 또 다시 이사로 이름을 올리며, 20여개 기업에서 겸직을 하는 기행을 확대하고 있다. 빗발치는 국민들의비난 여론과 정치권의 비판은 안중에도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고려아연 문병국 노조위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MBK 김병주 회장은 사태 해결을 위해 사재를 출연하겠다고 말만 하고 해외로 도망갔지만, 최윤범 회장은 직원들에게 실질적 지원과 행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지상정이라고 회사와 근로자의 돈벌이의 수단으로만 보는 MBK와 같은 경영진과 최윤범 회장을 비롯해 고려아연의 현경영진 중 근로자들이 도대체 누구를 선택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이 제2의홈플러스가 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사모펀드의 긍정기능과 정반대가 되는 MBK라는 기형과 괴물의 실체가 드러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고금리 돈을 금융권에서 빌려 단기 수익 회수에만 급급한 MBK식 사모펀드가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에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장기적 기업 가치 제고보다 단기적 수익 추구에 집중하면서 특히 국가기간산업같은 핵심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고려아연과 같은 기업에 대해 MBK식 영끌 차입매수가 성공할 경우 핵심 기술의 중국 등 해외 유출을 비롯해, 주요 전략사업들의 분할, 쪼개기 매각 등 그 후폭풍과 부작용에 대한 정부차원의 고민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진짜는 행동으로 보여준다...400억 출연한 고려아연 최윤범, 말뿐인 MBK와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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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70506 float-center" data-idxno="67050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오전 11시 현재 산불 피해가 집중된 경북 의성·안동·영덕, 경남 산청 등 지역에 설치된 통신 3사의 기지국 2885개소에서 화재, 정전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출처=연합]" height="307" loading="lazy" src="https://cdn.inappnews.net/news/730454/ian-1743240004-305803.jpg" width="492" />
<figcaption>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오전 11시 현재 산불 피해가 집중된 경북 의성·안동·영덕, 경남 산청 등 지역에 설치된 통신 3사의 기지국 2885개소에서 화재, 정전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출처=연합]</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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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오전 11시 현재 산불 피해가 집중된 경북 의성·안동·영덕, 경남 산청 등 지역에 설치된 통신 3사의 기지국 2885개소에서 화재, 정전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복구된 비율은 86.1%로 집계됐다. 일반 및 인터넷 전화와 인터넷 서비스 장애는 모두 2만27건 발생했고 복구율은 98.4%다.

유료 방송은 LG헬로비전, KT HCN, 서경방송에서 1만9249건 장애가 있었고 98.8%가 복구됐다.

과기정통부는 통신 시설 피해 현황을 24시간, 4시간 간격으로 보고받으면서 통신 사업자와 피해 대응 중이다.

이동기지국 14대, 간이기지국 1개소, 발전차 38대, 휴대용 발전기 211대, 현장 복구인력 809명이 투입됐다.

산불 피해 통신시설 복구율 86%…유선통신·유료방송 거의 완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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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70390 float-center" data-idxno="67039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출처=대한상공회의소]" height="714" loading="lazy" src="https://cdn.inappnews.net/news/729495/ian-1743139505-810047.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출처=대한상공회의소]</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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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39;ICT 샌드박스 심의위원회&#39;를 통해 대한상의 샌드박스지원센터가 접수한 3건을 포함해 총 7건의 과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재개발·재건축 조합 총회와 도심형 창고 서비스 등 기존에 제한되었던 사업 영역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넥스타우스㈜가 신청한 &#39;주거정비 총회 전자적 의결 서비스&#39;는 이번 심의에서 실증특례를 받았다. 이 디지털 플랫폼은 재개발·재건축 조합 총회를 모바일과 웹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심의위는 "대면·서면 총회보다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으며, 조합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 참여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안정적인 진행을 위해 현장총회를 의무적으로 병행하고,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보조적 조치를 조건으로 부여했다.

리스토어코리아㈜가 신청한 &#39;도심형 스마트 보관 편의 서비스&#39;는 6번째 도심형 창고 서비스 샌드박스로 실증특례를 승인받았다. 셀프 스토리지는 도심 내 공간을 개인이 장기간 대여해 물품을 보관하는 서비스로,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는 대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며 성장해왔다.

국내에서는 창고시설이 건축법상 제한을 받아 도심지 설치가 불가능했지만, 이번 심의위는 "공간 활용 효율성을 높이고, 신산업을 통한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며 특례를 승인했다.

리스토어코리아는 IoT 기반 스마트 센서를 활용해 항온·항습 기능을 제공하며, 이용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보관 물품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9년 1월 도입된 규제샌드박스 제도는 ICT 샌드박스 특례 승인 건수 273건을 기록하며 신산업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특히 대한상의는 2020년 5월부터 규제샌드박스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현재까지 119건의 과제 승인을 지원했다. 

이번 승인은 디지털화와 규제 완화를 통해 새로운 산업 기회를 창출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심형 스마트 보관 서비스' 등 샌드박스 7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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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70503 float-center" data-idxno="67050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네이버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 모금된 산불 피해 성금이 누적 100억원을 넘었다. [출처=네이버]" height="244" loading="lazy" src="https://cdn.inappnews.net/news/730417/ian-1743233706-643853.jpg" width="443" />
<figcaption>네이버 온라인 기부 플랫폼 &#39;해피빈&#39;에 모금된 산불 피해 성금이 누적 100억원을 넘었다. [출처=네이버]</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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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온라인 기부 플랫폼 &#39;해피빈&#39;에 모금된 산불 피해 성금이 누적 100억원을 넘었다.

29일 ICT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해피빈의 산불 피해 기부 건수는 36만여건, 누적 성금은 약 105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지난 23일부터 전국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등과 함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해왔다.

네이버도 지난 27일 해피빈을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해피빈의 재난·재해 모금액 중 역대 최대 규모라고 네이버는 전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성금은 91억원, 2022년 강원도 삼척 산불에는 31억여원이 모였다.

한편,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39;카카오같이가치&#39;에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산불 피해 성금 약 95억원이 모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