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이 대만과 홍콩, 마카오에 글로벌 매장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하고하우스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중 하나인 마뗑킴은 지난 10월 말 홍콩 코즈웨이 베이에 첫 번째 글로벌 매장을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홍콩 코즈웨이 베이 매장은 오픈 후 한 달간 약 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마뗑킴은 신규 매장을 차례로 추가 오픈하며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한다. 지난달 27일에는 대만 타이베이 중심부에 위치한 복합 문화 공간 ‘성품서점’ 내 약 30평 규모의 매장을 열었다. 같은 달 29일에는 홍콩 침사추이의 쇼핑 명소 ‘하버시티 오션터미널’에도 대형 단독 매장을 선보였다. 오픈 2주 만에 대만 성품서점 매장에서는 3억5000만원, 홍콩 하버시티 매장에서는 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6일에는 ‘런더너 마카오’ 내 액세서리 전용 매장을, 12일에는 ‘베네시안 마카오’ 내 광장 중심부에 약 4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했다. 마뗑킴 매장이 입점한 베네시안 마카오는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뛰어난 프리미엄 쇼핑몰로,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 글로벌 고객과 지역 소비자들과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글로벌 신규 매장에서는 올해 가을 겨울 시즌 신규 제품과 주력 라인, 고가 라인인 ‘킴마틴’ 등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인다. 현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점 색상 제품도 함께 공개한다.
하고하우스 관계자는 “마뗑킴은 글로벌 매장 확장과 더불어 현재 34개국 103개 도시를 오가는 대한항공기 133대 내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해외 인지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 도쿄 단독 매장 및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며, 향후 5년 이내 27개의 글로벌 매장을 선보이며 해외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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