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SK그룹 임직원 무료 자문단 SK프로보노가 올해 500여곳의 사회적 기업에 무료 자문을 실시했다.
SK프로보노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2024 프로보노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SK프로보노는 2009년 출범 이후 16년간 사회적 기업 및 소셜벤처에 무료 자문을 제공하며 사회적 기업 생태계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해 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올해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프로보노를 시상하는 자리로, 프로보노 생태계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35개 관계사 약 2900여 명의 임직원이 프로보노로 참여하며 500여곳의 사회적 기업에 무료 자문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의 협업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이번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 지표(SVI)에서 탁월 또는 우수 등급을 받은 사회적 기업과 성장지원센터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SK프로보노 참여 기업을 모집했다. 이 협업으로 선발된 기업들은 실질적인 경영 개선과 사업 확장의 기회를 얻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사회적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프로보노에 대한 수상도 이어졌다. 올해의 프로보노 프로젝트 그룹상 부문에서는 2019년도부터 올해까지 청주 지역의 사회적 기업 소방·안전을 위해 꾸준히 자문한 SK하이닉스 청주 소방·안전 자문 그룹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그룹은 산업 소방·안전 자문의 레퍼런스 모델로서 타지역(울산, 대전 대덕 등)에 확산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개인 부문에서는 SK브로드밴드 소속 프로보노들이 사회적 기업의 매출 확대를 위한 제안서 검토, 앱·웹 기획 등 양적, 질적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성과공유회의 ‘토크 콘서트’ 프로그램에서는 실제 프로보노 자문 사례를 공유하고 활동 노하우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올해의 프로보노로 선정된 3명의 프로보노가 연사로 참여해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전했다.
성과공유회에 참여한 지동섭 SK SUPEX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기업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보노 프로그램 중 사회적기업·소셜벤처를 지원하는 사업은 SK프로보노가 유일할 것”이라며 “SK는 복잡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프로보노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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