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LG전자가 장애인, 어르신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LG Go! 高! 돌봄 서비스’를 11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5월까지 전국 140여곳의 관련 복지시설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혹한기와 혹서기에 취약한 복지시설이나 도서·산간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들을 위해 가전제품 점검과 전기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기존 가전제품 점검 봉사활동과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시니어 365 케어서비스’를 통합했다. LG전자의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일환이다.

내년 2월까지는 ▲장애인 복지시설 찾아가는 ‘징검다리 돌봄’ ▲산간 지역 찾아가는 ‘산타Go 돌봄’ ▲도서(島嶼) 지역 찾아가는 ‘배타Go 돌봄’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을 찾아가는 ‘차타Go 돌봄’ 등을 실시한다. 겨울철 동결과 동파가 발생하기 쉬운 세탁기를 점검하고, 배수펌프 안에 남은 물을 제거하며 수도꼭지를 보온재로 감싸는 예방 작업을 진행한다. 세탁기 내부를 스팀으로 살균하는 서비스와 함께 노후 멀티탭 교체 및 소화 패치 부착 등의 전기 안전사고 예방 활동도 펼친다. 내년 3월부터 5월까지는 아동 복지시설 에어컨을 점검하는 ‘봄날의 햇살 돌봄’ 활동을 시행한다. 여름철 필수 제품인 에어컨, 냉장고 기능 점검과 에어컨 필터 세척 등을 제공해 쾌적한 여름을 보내도록 돕는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점검과 AS 기술에 나서고 있다. 제품을 분리하지 않아도 각각의 부품을 제어해 진단하고, 과거 운전 이력과 실시간 운전 정보를 토대로 고장 난 곳을 파악해 알려주는 ‘LG 스마트 체크(LG SMART CHECK)’ 애플리케이션과 냉장고 콤프레서를 전압, 전류 값 등의 운전 정보만으로 알아내는 ‘비파괴검사’ 등을 대표적으로 활용한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부사장은 “고객과 가장 가깝게 있는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먼저 찾아가 도움을 드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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