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과기정통부 '2024년 전자문서 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작년 국내 전자문서 사업체의 매출 규모가 2022년보다 3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전자문서 산업 현황을 분석한 '2024년 전자문서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자문서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사업체 501개를 대상으로 작년 사업 현황, 해외 진출 현황, 기술 수준 및 시장 평가, 인력 현황, 정책 수요 현황 등 6개 분야 27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작년 국내 전자문서 사업체의 매출 규모는 2022년 10조5천62억원 대비 31.44% 증가한 13조8천94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 산업 분야별로 전자문서 생산업 매출은 4조2천818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7천288억원 늘었으며, 관리업은 5조4천4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천333억원 증가했다. 유통업은 4조869억원으로 작년보다 1조2천411억원 성장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종이 없는 행정 실현 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모바일 전자고지 등 공공분야 수요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8.7%에서 작년 21.6%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에서는 전자영수증 등 신규 서비스 확산에 따라 정보통신업 분야 수요가 2022년 18.1%에서 작년 19.5%로, 도소매업 분야는 10.3%에서 13.9%로, 금융업은 4.1%에서 5.2%로 커졌다.
매출 증가 추세와 함께 사업체 수와 종사 인력, 투자 규모도 늘어났다.
전자문서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사업체 수는 2천900개로 작년 대비 147개 증가했으며, 전체 전자문서산업 종사 인력은 전년 대비 25.08% 증가한 약 6만8천781명으로 집계됐다.
전자문서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8.47%로, 투입 규모는 2022년보다 3천772억원 증가한 1조1천708억원이었다.
KISA 이상중 원장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전자영수증, 전자처방전 등 신규 서비스를 발굴 및 확산하고, 공공, 민간 분야에서 전자문서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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