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중소벤처기업부는 총 1조5214억원 규모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한 ‘2025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중기부 R&D 사업은 지난 6월4일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R&D 혁신방안’에 따라 시장에 도전하는 혁신적인 R&D를 집중 지원하고, R&D 생태계를 혁신하는 네트워크형 R&D를 추진하며, 정부 출연과 민간의 투자·융자 방식을 접목하는 등 재정투입의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우선 중소기업의 도전성과 혁신성을 강화하는 기술개발에 1223억원을 지원한다. 내년에 신규로 선정하는 연구개발과제는 12대 국가전략기술분야, 탄소중립분야 등 전략기술에 집중한다.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은 신규과제 예산의 50% 이상,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40% 이상을 전략기술분야에 투입한다. 내년도 신규과제 예산은 중소기업 기술혁신 1179억원, 창업성장기술개발 1150억원이다.
또한 시장전문가·기술전문가를 중심으로 기업이 제시한 목표에 대한 검증을 강화한 ‘인증·실증달성형 R&D’를 추진하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목표 달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술개발지원사업 전반에 걸쳐 연구 기간 2년, 총 정부출연금 5억원 기준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R&D를 매개로 실질적인 효과를 달성하는 네트워크 R&D에도 386억원을 지원한다. 외국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과제를 기획하고 R&D를 진행하는 ‘글로벌 협력형 R&D’와 해외투자에 특화된 ‘글로벌 스케일업 팁스’를 신설해 중소벤처기업 R&D의 글로벌화를 돕는다.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의 기술개발부터 수요 기업 대상 보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공동효과형 R&D’, 테크브릿지 플랫폼을 통해 국가전략기술분야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에 후속 상용화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는 ‘기술이전·사업화 R&D’를 통해 R&D를 진행하는 중소기업의 파급력 있는 협력을 촉진한다.
이와 함께 재정투입을 효율화하는 R&D에는 848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다양한 대학연구기관과 협업해 R&D 기획 역량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산학연 콜라보 R&D 사업에 컨소시엄형 과제 트랙을 새로 만든다.
정부출연 R&D와 민간의 투자 및 융자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늘려 정부 R&D 지원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전략기술 테마별 프로젝트를 개선해 주요 기술분야의 도전적 과제 선정을 도모하고, R&D 성공사업화 융자 프로그램과 기술보증 연계 R&D 지원사업을 통해 R&D 지원사업으로 개발된 우수기술이 신속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R&D 다운 R&D’로 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민간의 지혜를 모아 중소벤처기업 R&D 혁신방안을 도출했고, 2025년 중소기업 R&D 예산을 편성할 때부터 혁신방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통합공고 및 후속 세부사업 공고 등의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 또는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 누리집,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