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는 2일 대우건설 임직원에게 보내는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다가올 3년 중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확실성 확대는 건설시장의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내실경영에 집중하자"고 했다.
김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본격화된 미국 우선주의 정책,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 안정화 지연, 그리고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과 환율·금리 등의 경제지표 불확실성 확대는 건설시장의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외부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대우건설의 핵심가치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자"고 했다. 김 대표는 "“내 가족을 지킨다”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현장관리를 당부한다"며 "안전이 확보돼야, 실적과 성과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실경영에 집중하자"며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여 리스크를 해소하고, 철저한 수행관리를 통해 재무안전성을 확보해 나가자"고 했다. 그는 "불필요하거나 긴급하지 않은 비용은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해 지금 이 위기부터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소통과 협력을 강화’도 제안했다. 김 대표는 "대우건설은 유연한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직급간의 벽, 팀간의 벽, 본부간의 벽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계의 벽을 허물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외부의 도전을 유연하게 받아치자"고 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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