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자사를 행사에서 꼭 봐야 할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딥엑스는 삼성, LG, 롯데, EMD, 지멘스와 함께 CTA가 선정한 'CES 2025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 AI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CTA는 "사용자 경험을 발전시키고 생산성을 높이는 AI 생태계가 CES 2025를 관통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CTA는 지난 5일 홈페이지에 AI, 디지털 헬스,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양자, 지속가능성으로 구성된 주요 테마 전시마다 꼭 봐야 할 기업들을 공개했다.
딥엑스는 이날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해 자사의 AI 반도체 양산화 성과를 선보이고 있다.
딥엑스 부스를 방문하면 '버터 발열 테스트'에 직접 참여해 AI 연산 중 발열을 최소화한 딥엑스의 초저전력 AI 반도체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사람 체온에서 녹는 버터가 AI 연산 처리 중에도 DX-M1 실리콘 위에서 녹지 않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고 만져볼 수 있다.
딥엑스는 "대부분의 반도체는 작동 중에 발생하는 열 때문에 만질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워지지만, DX-M1은 다르다"며 "이것은 단순한 온도의 문제가 아닌 에너지 효율성, 성능 저하 없는 안정성, 산업적 유연성을 의미하는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딥엑스는 이번 전시에서 핵심 비즈니스 전략인 '올인 올온(All in All On)'을 강조하고 있다. 고객사들이 AI를 모든 비즈니스에 통합(All-in)하면서, 동시에 온디바이스 기술로 항상 켜져(All-on) 있는 AI 환경을 구현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딥엑스의 비전과 목표를 반영한 개념이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AI 기술 도입과 함께 '올인(All-in)' 전략을 선언했다. AI 상용화가 본격화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AI가 구현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에 대한 '올온(All-on)' 전략 역시 주목받고 있다. 딥엑스의 '올인 올온' 전략은 모든 고객사들의 이러한 AI 전략 추진을 위한 기폭제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우리 회사 미션은 챗GPT와 같은 혁신적 AI 기술을 인류 모두가 사용할 수 있게 해 과학 한계를 넘어 AI 잠재력을 발휘하는 것"이라며 "딥엑스는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면서 AI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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