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송태원] 국내 완성차 기업들이 RV차량(레저용 차량)에 집중해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한다. 국내 완성차 업계가 공개한 새로운 RV차량은 총 12종에 달한다.
24년은 'RV의 해'였다. 24년 베스트셀링카의 1위~5위 중 RV차량이 80%를 차지했으며 현대차의 쏘렌토는 SUV 사상 최초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1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브랜드 RV차량의 작년 내수 판매량은 77만 719대로 23년 대비 4.2% 증가했다. 반면 RV차량과 상용차를 제외한 다른 차종의 국내 브랜드 판매량은 43만 3243대에 그치며 전년비 14.4%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이러한 수요 증가에 맞춰 RV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해 초 팰리세이드 완전변경 모델 공개를 시작으로 수소전기차인 넥쏘 2세대 이니시움, 전기차인 아이오닉9 등의 RV를 출시할 예정이다.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해 전기차 라인업까지 강화하며 친환경 차의 높은 수요까지 대비했다.
팰리세이드에는 기존에 없던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됐으며 2.5 터보 하이브리드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팰리세이드는 334마력으로 1회 주유로 1천km 넘게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넥소2 이니시움은 올해 1분기 출시가 예상되며 수소탱크 저장 용량 증대·에어로다이나믹 휠 적용 등을 통해 650㎞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환경부의 수소 승용차 1만 1000대에 대한 보급 지원 발표로 인해 수소차 구매 시 지방자치단체별 보조금 추가하면 3000만원 이상의 가격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
기아는 픽업트럭 타스만을 시작으로 셀토스 풀체인지, EV5, EV9GT, PV5 등의 RV차량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타스만은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조한 픽업트럭으로 가솔린 2.5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기아의 첫 픽업트럭으로 국내 픽업 트럭 애호가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셀토스는 2024년 베스트셀링카 5위에 오르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소형 SUV다. 기존에는 가솔린 모델밖에 없었으나 25년 풀체인지 모델에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새로 추가 될 것으로 보인다.
PV5는 기아 최초의 목적 기반 차량으로 각자의 개성이나 필요도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델로 제작이 가능한 맞춤형 자동차이다. 사용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제네시스는 작년 590대만 팔리며 판매량이 저조했던 GV60의 페이스리프트를 올해 1분기 출시하며 판매량 반등을 위해 힘쓴다.
르노코리아는 '세닉 E-Tech 일렉트릭'이라는 전기차 RV의 국내 수입이 유력하다. 그랑 콜레오스의 엄청난 인기로 작년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3만 9816대를 달성한 만큼 신형 RV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세닉 E-Tech 일렉트릭은 100% 순수 전기차로 1회 충전 시 최대 625㎞(WLPT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며 최고 출력 160㎾ 및 최대토크 30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현재 글로벌에서 출시된 차량인데 올해 한국 도입을 타진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국내 첫 전기 픽업트럭 'O100(프로젝트명)'을 올해 출시한다. O100은 기존 전기 SUV 토레스 EVX 차체를 기반으로 적재함을 갖춘 RV차량이다. 출시일은 25년 상반기 전기차 관련 보조금 확정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KGM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토레스 하이브리드'도 올해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BYD와 협력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는 RV차량에 집중할 계획이다"라며 "세닉 E- Tech 일렉트릭은 수입량이 결정되고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된 이후 판매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