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이 전개하는 '아카이브 앱크'가 K패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카이브앱크는 2019년 첫선을 보인 브랜드다. '기록 보관소'라는 의미의 ‘아카이브(archive)’와 예리한 감각으로 사람을 연구한다는 뜻을 가진 ‘앱크(etudes for people with a keen sense)’의 합성어다.

가방, 신발 제품 중심으로 두터운 여성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케일(CAYL), 여성 브랜드 프븍스(PVCS) 등과 진행한 협업은 색다른 시너지를 내며 고객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기도 했다. 아카이브 앱크는 론칭 이후 다음 해 약 2.5배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이후 매년 전년 대비 30~40%의 매출 신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제품 ‘플링 백’은 론칭 당시 처음 선보였던 아이템이다. 절개된 디자인이 특징으로 스트랩을 조절하면 크로스, 토트, 숄더백 형태로 다양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누적 판매량만 7만개에 달한다.

온라인으로 시작한 아카이브앱크는 론칭 1년 만에 서울 성수동 서울숲에 단독 쇼룸 ‘아카이브 앱크 아틀리에’를 론칭했다. 2022년에는 부산 달맞이길에 두 번째 쇼룸인 ‘아카이브 앱크 홈’을 오픈했다. 지난해에는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입점해 첫 대형유통에 진출했다.

지난해부터는 일본과 태국 시장에 진출하며 해외 시장으로 보폭을 확대했다.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지난해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정식 오픈했다. 공식 사이트는 일본어 제공, 현지 통화 쇼핑, 고객센터 기능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태국 최대 유통기업인 센트럴 백화점과 단독 디스트리뷰션 계약을 체결했다. 태국 센트럴백화점 3개 지점(랏프라우, 실롬, 월드)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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