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삼성전자 베트남복합단지가 베트남삼성전략협력실로 조직명을 바꾼다. 베트남 사업 확대를 목적으로 관계사들과의 협력 조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베트남 현지 매체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정기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베트남복합단지를 베트남삼성전략협력실로 이름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복합단지는 베트남 생산공장 관리와 함께 베트남 내 삼성 관계사들의 다양한 대외 협력과 커뮤니케이션을 도맡아 왔다.
이번 조직 명칭 변경은 삼성이 베트남 사업 확대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는 데다, 관계사들의 대외 협력 중요성이 커지면서 조직 역할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삼성전략협력실 수장인 실장 자리는 지난 2018년부터 6년여간 조직을 이끈 최주호 삼성전자 부사장에서, 나기홍 삼성전자 부사장이 이어받는다. 부임일은 오는 3월 1일이다.
나 신임 실장은 1990년 삼성전자 반도체 인사팀으로 입사해 인재개발연구소, DMC연구소, 무선사업부 등에서 인사 관련 업무를 맡았다. 이후 2020년에는 경영지원실 피플(인사)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삼성은 베트남에 6개의 생산 시설과 1개의 연구개발(R&D)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9만명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전체 수출의 20%가량을 차지하는 현지 최대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이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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