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엔지니어링 기업 테트라 테크(Tetra Tech)와 손잡고 글로벌 전력 에너지 시장을 공략한다. 인공지능(AI) 붐으로 호황기를 맞은 전력기기 시장에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합쳐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4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양사는 전날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과 데이비드 조지 테트라 테크 사장 등이 참석했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화에 따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S일렉트릭과 테트라 테크는 미국 중심의 글로벌 전력 솔루션 비즈니스, AI 데이터센터,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시장 진출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LS일렉트릭이 보유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력 솔루션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테트라 테크가 전세계 전력·에너지 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는 네트워크 및 인지도를 활용하면 시장 맞춤형 솔루션·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김종우 사장은 "전력 수요의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확고한 생산 인프라와 효율적 재고 관리 등을 통해 납기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테트라 테크는 환경·지속가능 인프라·재생에너지 등 분야의 과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컨설팅·엔지니어링 기업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미션 크리티컬 인프라 분야에서 선도적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며, 미국의 주요 IT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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