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산업
대한전선, 매출 3조 돌파…영업이익도 1100억 넘기며 역대급 실적
    입력 2025.02.05 14:05
    0

[ 아시아경제 ] 대한전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조2820억원, 영업이익 1146억 원, 당기순이익 730억 원을 달성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이 3조 원을 돌파한 것은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영업이익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100억 원을 초과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매출은 2023년 2조8440억원에서 15.4%, 영업이익은 798억 원에서 43.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719억원에서 1.6% 늘었다.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사진=대한전선 제공

회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본업인 케이블&솔루션 사업으로만 거둔 성과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0년을 전후로 건설, 통신 등 다수의 비주력 계열사를 보유했던 대한전선은 현재 케이블 관련 사업에만 집중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규 수주가 늘고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한전선은 지난해 미국에서만 약 73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고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500kV 초고압교류송전(HVAC) 케이블 시스템뿐 아니라 차세대 전력 기술로 손꼽히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시스템 수주에도 성공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영국, 스웨덴 등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시장에서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싱가포르에서도 초대형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등 지난해 4분기에만 1조7000억 원의 신규 수주고를 올렸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당사가 강세를 보이는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현지 법인과 지사를 활용한 신규 시장 개척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와 해저케이블, 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의 수주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가치를 지속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대한전선
    #시장
    #케이블
    #지난해
    #신규
    #실적
    #돌파
    #역대
    #영업
    #매출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산업 주요뉴스
  • 1
  • 현대차·기아, 美 충전 동맹 운영 본격화…투트랙 전략 시동
    아시아경제
    0
  • 현대차·기아, 美 충전 동맹 운영 본격화…투트랙 전략 시동
  • 2
  • 오늘의집, '2025 새학기 빅세일' 진행
    아시아경제
    0
  • 오늘의집, '2025 새학기 빅세일' 진행
  • 3
  • '한·미·일 AI 동맹' 참석한 Arm‥삼성과 시너지 기대감
    아시아경제
    0
  • '한·미·일 AI 동맹' 참석한 Arm‥삼성과 시너지 기대감
  • 4
  • HD현대, 건설기계로 업계 최초 '서울 모빌리티쇼' 참가
    중앙이코노미뉴스
    0
  • HD현대, 건설기계로 업계 최초 '서울 모빌리티쇼' 참가
  • 5
  • 영풍정밀, 영풍 경영진 정조준… “실적 악화·환경 위반·거버넌스 문제 해결해야”
    중앙이코노미뉴스
    0
  • 영풍정밀, 영풍 경영진 정조준… “실적 악화·환경 위반·거버넌스 문제 해결해야”
  • 6
  • "日다카마쓰로 골프·미식여행"…에어서울, 특가 항공권 판매
    아시아경제
    0
  • "日다카마쓰로 골프·미식여행"…에어서울, 특가 항공권 판매
  • 7
  • 두산로보틱스, 동남아 지역에 대규모 협동로봇 공급
    아시아경제
    0
  • 두산로보틱스, 동남아 지역에 대규모 협동로봇 공급
  • 8
  • 삼성준감위, 오는 18일 정기회의…이재용 2심 판결 후 첫 회의
    아시아경제
    0
  • 삼성준감위, 오는 18일 정기회의…이재용 2심 판결 후 첫 회의
  • 9
  • [Invest&Law]검사 탄핵 여파 비리 수사 주춤 “더 큰 폭풍 오나” 숨죽인 기업들
    아시아경제
    0
  • [Invest&Law]검사 탄핵 여파 비리 수사 주춤 “더 큰 폭풍 오나” 숨죽인 기업들
  • 10
  • 송병준 컴투스 의장, 벤처기업협회 회장 단독 출마
    아시아경제
    0
  • 송병준 컴투스 의장, 벤처기업협회 회장 단독 출마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