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대한전선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인 3조7000억원 규모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 전년 1조8000억원 대비 2배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연말 기준 수주 잔고는 2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3%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2021년 266%에서 지난해 말 기준 77%로 낮아졌다. 또 유동비율 193%, 차입금 의존도 30% 등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해저케이블 1공장의 종합 준공을 완료하고 2027년에 2공장 가동을 시작해 확대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전날 서울 여의도 NH금융타워에서 기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어 이 내용을 공유했다.
노재준 대한전선 재무관리실장은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노후전력망 교체 등의 전력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해 올해도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전선 업황 호황에 따라 회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만큼 미래 비전과 사업 현황을 자세히 소개하고 시장과 주주와의 긴밀한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IR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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