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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그룹-英런던대, 아프리카 인재 육성 장학제도 설립
    입력 2025.02.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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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현대차그룹이 영국 런던대학교 단과대학인 동양 아프리카 대학(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이하 SOAS)에 아프리카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제도를 설립한다.

현대차그룹과 SOAS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런던대학교 SOAS 세네트 챔버에서 현대차그룹 장학금 기부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본부장, 애슐리 앤드류 현대차·제네시스 영국법인장 상무, 사이먼 헤더링턴 기아 영국법인 상무, 아담 하비브 런던대학교 총장, 엘리사 반 웨이엔버그 학장, 크리스토퍼 크레이머 교수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SOAS는 런던대학교를 구성하는 17개의 단과대학 가운데 하나다. 개발도상국,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연구에 특화된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현대차그룹이 영국 런던대학교 단과대학인 동양 아프리카 대학에 아프리카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제도를 설립한다. (사진 왼쪽부터) 사이먼 헤더링턴 기아 영국법인 상무, 애슐리 앤드류 현대차·제네시스 영국법인장,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본부장, 아담 하비브 런던대학교 총장, 엘리사 반 웨이엔버그 학장, 크리스토퍼 크레이머 교수.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부터 5년 동안 SOAS 내 아프리카 출신 석·박사급 학생을 매년 5명씩 선발하고, 총 150만 파운드의 등록금 및 생활비를 지원하는 SOAS 최대 규모의 장학 제도를 운영한다. 장학금 수혜자들은 학업 종료 이후에도 현대차그룹이 주최하는 다양한 네트워크 행사와 세미나에 주기적으로 참여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아프리카 협력모델 수립과 실행을 위한 네트워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SOAS 내 아프리카 출신 학·석사급 학생 대상 주니어 인턴십 과정 운영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아프리카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아프리카 국가와 상생 협력하기 위해 그룹사의 역량을 집결하고 협력 모델을 수립해왔다. 현대차그룹과 SOAS는 지난해 민관 전문가들이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 산업화 방안을 논의하는 '개발 리더십 대화의 장 연구소(Development Leadership Dialogue Institute, 이하 DLD)' ▲아프리카의 발전을 위한 구조적 변화를 연구하는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Centre for Sustainable Structural Transformation, 이하 CSST)'를 설립한 바 있다.

김 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은 아프리카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위해 SOAS와 함께 DLD 및 CSST 센터를 설립하고, 아프리카의 바람직한 미래를 위한 협력모델을 모색 중이다"며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의 장학제도를 설립하고, 아프리카의 미래세대를 육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하비브 총장은 "아프리카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의 학생들이 SOAS에서 교육받을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우리 사명의 핵심"이라며 "아프리카의 차세대 리더들이 지속가능한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비전과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에서 SOAS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주시는 점 감사드리며, 아프리카 인재 양성을 위한 협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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