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 등을 제외한 제3의 주주들 가운데 ‘캐스팅보트’로 여겨지는 국민연금 등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정관 변경안을 지지했다고 12일 밝혔다.
고려아연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연금과 해외기관 등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이사 수 상한과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등 현 경영진이 제안한 정관 변경안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며 "집중투표제에서도 역시 70% 이상의 찬성률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과 이사 수 상한 설정(19인 이하), 액면분할,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배당기준일 변경, 분기 배당 도입 등을 위한 정관 변경안이 통과됐다.
또한 고려아연 이사회는 지난 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지지에 힘입어 황덕남 사외이사를 창사 이래 최초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캐스팅 보트인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집중투표제와 이사 수 상한 등 정관 변경안들을 통과시킬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추진해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포함한 주주들의 지지와 응원에 기필코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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