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 '스타베이 시티(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에 자율주행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미래형 스마트시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와 관련해 지난 14일 포티투닷(42dot)과 스타베이 시티 내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물류 솔루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이자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 개발을 책임지는 계열사로 국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선두 주자다.
스타베이 시티 개발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418만9000㎡(약 127만평) 규모 부지에 파라마운트 지식재산권(IP) 기반의 글로벌 테마파크·워터파크·골프장·숙박시설·스타필드·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형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12월 관광단지로 지정돼 공식적인 인허가 절차의 첫발을 내디뎠다. 2029년 관광단지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스타베이 시티 내 미래형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스마트 차량 기술 개발에 앞장서 온 포티투닷과 함께 지속가능한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신세계프라퍼티는 2023년 11월 'K-UAM 드림팀(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SK텔레콤·티맵모빌리티)' 컨소시엄과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포티투닷과 업무협약을 추가로 체결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전반에 걸친 최첨단 인프라 구축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별화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과 관련 서비스 실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스타베이 시티를 아우르는 친환경 미래형 이동 수단 체계를 구축하고 관광 수하물 및 쇼핑 물품 자동 배송 등 안전하고 편리한 첨단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첨단 기술 혁신과 경제 발전이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베이 시티 방문객과 거주민의 주요 이동 동선을 고려한 자율주행 차량 주행로 등 서비스 운용 부지를 검토하고, 솔루션 운영 환경 최적화에 나설 예정이다.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지 내 주요 시설 및 인근 공룡알 화석지 등 관광지와 결합한 모빌리티 연계 상품도 고안한다.
포티투닷은 스타베이 시티 내 주요 시설과 모빌리티를 연결한 자율주행 여객·물류 서비스와 차량 관제 솔루션 운영·유지 보수 방안을 검토해 나간다. 차량, 교통, 운송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사용자 중심의 자율주행 서비스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스템은 교통뿐 아니라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스타베이 시티에 이용자 중심의 완성도 높은 자율주행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한 차원 높은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스마트시티 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스마트시티의 핵심은 결국 '사용자 중심' 가치"라며 "포티투닷의 도시교통 OS(운영체계) 솔루션과 다양한 디바이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연결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누리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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