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LG전자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전 세계 OLED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했다. 올해 처음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비중이 과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LG OLED TV 출하량은 약 318만대로, 출하량 기준 OLED TV 시장 점유율 52.4%를 차지했다. LG전자는 ▲56.1%(2020년) ▲62.0%(2021년) ▲58.5%(2022년) ▲53.1%(2023년)로 최근 계속해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4분기에만 110만대 이상의 올레드 TV를 출하했다.
특히 지난해 OLED TV가 프리미엄(1500불 이상)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은 직전년도 대비 8.5%포인트 증가한 45%를 기록하며 절반에 육박했다. OLED TV의 출하량 비중은 올해는 53.8%로 과반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지난해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7.5%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거거익선(巨巨益善·크면 클수록 좋다)' 트렌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LG전자는 업계 최다 초대형 OLED TV 라인업(77, 83, 88, 97형)으로 시장을 이끄는 모습이다.
LG OLED TV는 ▲최대 4K(3840 x 2160)·144Hz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차별화된 무선 솔루션 ▲AI가 사용자 취향까지 분석해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독자 플랫폼 webOS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 등이 특징이다.
지난해 OLED와 LCD(액정표시장치)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약 2260만대로 집계됐다. TV 시장 내 점유율은 매출 기준 16.1%를 기록했다.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의 출하량은 약 2억883만대로 직전년도 대비 3% 이상 성장하며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LG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607만대 수준으로 직전년도 대비 8% 이상 성장하며 전체 시장 성장률을 웃돌았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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