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중소벤처기업부가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한 금 구매가 금값 폭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중 시계 및 귀금속소매업자 1426곳의 2025년 설 특판기간(1월10일~2월10일) 회수액을 분석한 결과, 총 62억원 수준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의 올 1월 금 거래대금(약 4678억원)의 1.3%에 불과해 금값 상승을 견인할 만한 규모가 아니라는 것이 중기부 판단이다. 아울러 해당 가맹점들이 금 외에도 보석, 시계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어 온누리상품권 회수액 전체가 금 구매에 사용됐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설명이다.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 매출 비중이 높은 귀금속 가맹점을 대상으로 매출 실적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과 함께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시계 및 귀금속소매업 가맹점에 대한 전수조사나 행정지도는 현재로선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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