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스마트 팩토리 자동화시스템 기업 코윈테크(대 이재환·정갑용)는 320억원 대의 원통형 46파이(지름이 46㎜ 원통형) 배터리 조립 및 활성화 공정 자동화시스템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코윈테크는 이번 수주를 통해 글로벌 메이저 배터리사에 조립 및 활성화 공정 자동화시스템을 두 차례에 걸쳐 공급할 예정이다. 총 320억원 규모 가운데 최근 1차분인 160억원 가량의 발주서(PO)를 받았으며, 하반기에 2차 발주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코윈테크는 지난 1월 원통형 46파이 배터리의 전극 공정 자동화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코윈테크는 이번 조립 및 활성화 공정 수주까지 확보함으로써 주요 제조 공정 턴키(Turn-key) 공급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윈테크는 지난해부터 전고체 전지와 원통형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자동화시스템 외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이송 로봇의 제어 및 초정밀 도킹(Docking) 기술을 인정 받아 자율주행로봇(AMR) 공급계약을 확보하는 등 자동화 로봇 수주도 증가하고 있어 올해부터는 산업별 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윈테크는 "올해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로 연관 사업 부문 전반의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으며, LFP 배터리 분야의 레퍼런스와 기술력을 보유한 종속회사 탑머티리얼과 함께 리튬인산철(LFP) 소재와 장비, 엔지니어링 등 각 사업 부문에서 본격적인 수주 모멘텀을 확보해 성장세를 이끌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강희종 에너지 스페셜리스트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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