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대동그룹의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로봇 기업 대동로보틱스는 안산시와 농업 로봇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동로보틱스는 농업용 운반로봇 ‘RT 100’을 보급해 안산시의 농업 효율성 및 생산성 증대를 꾀한다. 이를 위해 대동로보틱스와 안산시는 ▲안산시 농업인을 위한 로봇 실증 ▲로봇 구매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정부 공모사업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안산시는 농업 분야 로봇 도입을 위한 행정 및 재정적 부분을 지원하고, 대동로보틱스는 농업인을 위한 운반로봇 순회 시연 및 로봇 보급, 공모사업 추진 등을 담당한다. 특히 안산시 농민 등을 대상으로 농업용 운반로봇 체험단을 운영해 로봇 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동의 운반로봇 ‘RT100’은 과수 시장을 겨냥해 작업자가 과일을 수확하면서 이를 운반할 농기계를 계속 운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조작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유선 추종과 자율주행 두 모델로 개발했다. 대동은 2월 유선 추종 운반로봇을 먼저 출시하고, 이어 자율주행 추종 운반로봇을 4월 선보일 계획이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농업 로봇을 통해 국내 농업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의 대안을 제시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새로운 농업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안산시를 시작으로 지자체와의 농업 로봇 보급 협력을 확대해 ‘국내 농업의 로봇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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