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홈플러스는 이달 온라인 매출이 1조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2022년 온라인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지 3년 만이다. 온라인 매출이 홈플러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5분의 1을 넘어섰다.
홈플러스의 온라인 매출은 매년 성장 중이다. 지난해 3월부터 이달까지 이번 회계연도에서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 성장세를 이끈 품목은 '식품'이다. 홈플러스 온라인의 식품 매출 비중은 86%로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중 높은 편이다. 특히 장보기 주요 품목인 과일, 채소, 수산, 축산 계란, 건조식품 등 신선식품 매출이 최대 17% 늘었다.
비식품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생활용품, 의류, 가전도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홈플러스 온라인 가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퀵커머스 '즉시배송'의 매출 신장률은 34%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즉시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2021년 2월 대비 매출은 317%가량 오를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높은 재구매율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회계연도 홈플러스 온라인 재구매율은 64%로, 10명 중 6명은 다시 홈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쇼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오프라인 통합 무료 멤버십 혜택과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으로 앱을 운영한 결과, 단골 고객(VIP+ 등급 고객)수와 신규 고객(Family+ 등급 고객) 수 신장률은 각각 23%와 17%로 확인됐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분장은 "전체 매출 중 온라인 매출 비중이 20%를 넘는 것은 대형마트 업계에서 굉장히 이례적이고 의미 있는 기록"이라며 "매장에서 파는 신선한 상품을 마치 내 손으로 쇼핑하는 듯한 홈플러스 온라인만의 품질 및 배송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지속 성장하는 온라인 마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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