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SK엔무브 여자 핸드볼 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가 핸드볼 대중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체육회 체육상을 수상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대한체육회 체육상 '스포츠 가치'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박종혁 SK슈가글라이더스 단장은 전날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강신성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부터 상패를 받았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012년 창단 이후 핸드볼 저변 확대와 장애인 지원과 같은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고 알렸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013년부터 매년 핸드볼 지도자와 선수단이 직접 수도권 지역 초·중·고교 엘리트 핸드볼 선수들에게 개인 기술과 팀 전술 등을 가르치고 멘토링 하는 '행복 키움 핸드볼 교실'을 운영해 왔다. 유소년 스포츠클럽을 대상으로 핸드볼 강습을 하는 '주니어 슈글즈'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2022년에는 경기도 광명시 경기장애인부모연대와 협력해 발달장애인 서포터즈단 '슈게더'를 창설해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핸드볼 응원문화를 만들어 왔다. 2023년에는 발달장애인과 함께 캠핑과 여가활동을 즐기는 캠프를 열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2024년에는 서울 소재 특수학교 2곳에서 발달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핸드볼 교실을 진행했다.
2021년부터 광명시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희망 성금을 마련해 지역 내 체육 특기생 대상 장학금과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하고 있다. 희망 성금은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이 받는 핸드볼 리그 시상금에 구단을 운영하는 SK엔무브가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낸 후원금을 더해 조성된다.
박종혁 단장은 "SK슈가글라이더즈는 앞으로도 핸드볼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행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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