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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여성기업인 37% "일·가정 양립 부담 면에서 남성보다 불리"
    입력 2025.02.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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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국내 여성기업인들이 남성기업인과 비교해 '일·가정 양립 부담'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여성기업은 전년과 비교해 안정성 및 생산성은 개선됐지만 수익성과 활동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135.2%에서 123.1%로 줄었지만 수익성 지표인 순이익률은 5.1%에서 3.5%로 줄었다. 1인당 평균 매출액은 2억500억원에서 2억800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수출 경험과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은 전년 대비 각 0.5%포인트 증가했다. 수출경험은 1.9%에서 2.4%로,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은 2.6%에서 3.1%로 늘었다. 연구개발 투자 경험은 4.2%로 전년(4.3%)과 비슷하지만 평균 투자금액은 1억1800만원에서 2억49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남성기업인 대비 여성기업인이 가장 불리한 분야로는 '일·가정 양립 부담'(36.6%)이 꼽혔다. 강점 1위는 '섬세함'으로 나타났고, 조직 친화력(5.8%포인트)과 커뮤니케이션(4.1%포인트), 기획력(3.4%포인트)이라고 답한 비율이 전년보다 높아졌다.

주요 지원정책 중 성장을 위해 필요로 하는 지원은 1위 '자금지원'(31.7%)으로 나타났다. 이어 '세제지원'(29.8%), '인력지원'(16.1%), '판로지원'(14.8%) 순이었다. 이용 효과에서도 자금지원(90.8%)이 가장 높았다.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 중 '전반적 경기침체로 수요 감소'는 51.3%로 전년(54.6%) 대비 감소했지만 '인건비·원자재 등 비용증가'는 39.3%에서 40.6%로, '업체 간 경쟁 심화'는 37.7%에서 38.6%로 증가했다.

김정주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은 "우리 경제 성장의 기여도와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여성기업의 효과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여성기업 현황과 정책 수요를 반영, '제2차 여성기업 활동 촉진 5개년 기본계획'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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