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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OCI홀딩스 핵심 거점 말레이시아에서 ESG경영 본격화
    입력 2025.03.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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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OCI홀딩스는 최근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M의 사명을 OCI 테라서스(TerraSus)로 변경하고 글로벌 핵심 거점인 말레이시아에서 본격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OCI그룹 임직원 100여명이 말레이시아 빈툴루 수해복구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OCI홀딩스 제공

신규 사명인 OCI 테라서스에는 OCI홀딩스의 기술력과 노력으로 삶이 지속해서 발전하고 유지되기를 바라는 의지를 담았다. 'Terra'는 라틴어로 지구, 우리가 있는 곳을 의미하며, 지속가능성을 뜻하는 'Sustainable'의 'Sus'를 결합해 기업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OCI홀딩스는 OCI 테라서스와 함께 현지 사회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OCI홀딩스와 OCI 테라서스 임직원 100여명은 지난달 사라왁주에서 발생한 수해로 침수된 집을 청소하고 주변 환경정리에 나섰다. 빈툴루 수용소에 대피해 있는 지역민들에게 수건과 부광약품의 칫솔·치약 세트 등 8만 링깃(약 25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고, 인근 학교의 2000여명 학생을 위한 학용품 등의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수해복구에 참여했던 차정환 OCI홀딩스 상무는 "OCI 테라서스는 회사의 글로벌 주요 생산 거점 중 하나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하는 OCI그룹의 목표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곳"이라면서 "앞으로도 사라왁 주 정부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삶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CSR)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OCI 테라서스는 지난달 20일 오전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빈툴루 생산기지에서 안전의 날 행사인 ‘세이프티 데이(Safety Day)’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OCI 테라서스의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 문화 확산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회사의 안전 문화는 경영진과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간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김택중 OCI홀딩스 부회장, 다토 아나스 알람 파이즐리 OCI 테라서스 최고운영책임자(CEO) 등 회사의 주요 임원들과 말레이시아 인적자원부, 사라왁 경찰서, 빈툴루 소방서 등 지역의 주요 기관장들이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이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OCI그룹은 지난 1959년부터 전 세계 각지에서 쌓아온 오랜 역사와 경험을 통해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안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드리며 회사는 여러분께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OCI 테라서스는 지난 1월 제11회 사라왁 친환경 어워드(PSEA)에서 금상을 받았다. OCI 테라서스는 말레이시아 환경부 환경영향평가(EIA) 승인을 위한 철저한 환경관리계획 준수는 물론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획득하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회사는 100% 수력발전으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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