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공장 덕에 선진입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5일 김 사장은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5'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새로운 정부의 정책은 기본적으로 미국 내에서의 생산을 장려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저희는 이미 미국 내에 많은 공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선진입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잘 활용해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배터리 산업에 대해 "1분기나 상반기 정도가 저점이 될 것 같지만 하반기부터는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상황에 워낙 변동이 커 집중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배터리 관세를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어떻게 변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과의 경쟁에 대해 "중국 업체가 잘하고 있지만, LG엔솔은 그간 배터리 역사를 써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업체 중에서 가장 많은 배터리 관련 지식재산권(IP)을 가진 것이 증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오늘 전시회를 보면 46시리즈 제품과 리튬인산철(LFP), 셀투팩(CTP) 등 제품으로 선도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를 잘 활용해 중국 업체와의 경쟁 우위를 만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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