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겸 13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은 "여전히 우리 반도체는 격랑의 한가운데 있다"며 "글로벌 주도권을 놓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곽노정 사장은 5일 오전 경기 성남시 더블트리바이힐튼 판교에서 열린 '2025년도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연구조합 정기총회'에서 3년간의 회장 임기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그는 "돌이켜보면 지난 3년간 우리 반도체는 정말 격변기에 있었다"며 "코로나19 대유행을 겪고 유례없는 다운턴(Downturn)도 겪은 기억이 있다"고 돌아봤다.
그는 "글로벌 반도체 재편, 국가 간에 전개되는 경쟁 구도의 변화 등을 거쳤다"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국 반도체의 굳건한 위상을 지켜내고 있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사업환경을 전혀 예측하기 힘든 상황들이 닥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협회장 임기 동안 반도체특별법 제정, 반도체 펀드 조성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게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제가 풀지 못한 숙제는 (송재혁) 차기 회장과 집행부에서 통찰력과 혜안을 갖고 풀어나가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이날 송재혁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3년이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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