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오는 7일까지 인도 구자라트주 간디나가르에서 열린 '비전 서밋 2025'와 연계한 '인도 암다바드 반도체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을 개최한다.
전날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성장하는 인도 반도체 시장에서 우리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도 구자라트주에는 미국 '마이크론'을 비롯해 타타그룹, CG세미 등 5개 반도체 기업이 제조라인을 건설 중이다. 이에 따라 공장에 필요한 소재, 부품, 장비의 수요도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를 포함한 전 세계 250개 반도체 관련 기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우리 반도체 소부장 기업 10개사는 코트라에서 준비한 수출상담회, 세미나, 바이어 공장 방문 등을 소화한다. 코트라는 7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지원하고 인도 반도체 시장 현황 및 제조업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우리 기업이 인도 반도체 공급망에 진입할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코트라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인도 내 반도체 관련 수요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우리 반도체 기업과의 온라인 상담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글로벌 사우스 진출을 위해 '세미콘 인디아'와 연계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동현 코트라 서남아지역본부장은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반도체 제조업 육성정책과 글로벌 공급망 디커플링으로 인해 인도의 반도체 소부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시장인 인도에서 우리 기업이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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