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이 항암 신약 개발 바이오텍 아벨로스테라퓨틱스와 전략적 투자 및 신약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합성치사 중심의 신규 항암제를 개발하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합성치사는 두 개의 유전자 기능이 동시에 상실될 때 세포 사멸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암 치료에서 합성치사는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평가되며,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특정 유전자 결핍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러한 원리를 활용하면 기존 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한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다.
현대약품은 지난 10여 년간 다양한 질병에 대한 신약 연구를 진행하며 활발한 성과를 내고 있다. 자체 활성 평가와 동물 효능 평가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다수의 기업과 공동연구 및 SI(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창업 4년 차인 아벨로스는 신약 개발에 주력하며 합성치사, DNA 손상 반응, 세포주기 분야에서 저분자 합성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첫 번째 후보 물질인 MASTL 인산화효소 저해제 AD1208은 최근 국내 임상 1상 허가를 받아 투약을 앞두고 있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아벨로스와 함께 혁신적인 합성치사 항암제 후보물질 개발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박영환, 최순규 아벨로스테라퓨틱스 대표는 “"현대약품과 함께 장기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한 신약 개발 과정을 극복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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