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림산업(현 DL이앤씨)' 출신 인사들이 DL이앤씨로 속속 복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DL이앤씨의 안정적인 경영과 기존 인력의 검증된 역량을 활용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최근 신백호 전 케이리츠운용 전무를 자금·재무 담당 임원(상무)으로 재영입했다.
신 상무는 과거 대림산업 시절 '대림맨'으로 근무한 바 있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부장까지 약 15년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입사 연도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직무에 가장 적합한 인재라고 판단해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DL이앤씨의 '대림맨' 복귀 흐름은 지난해 박상신 대표의 재영입을 기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2020년 주택사업본부장을 끝으로 DL그룹을 떠났다가, 2024년 DL건설로 복귀했다.
이후 같은 해 8월 14일 DL이앤씨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업계에서는 박 대표의 복귀 배경을 '검증된 리더'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 박 대표가 대림산업 대표로 재직하던 2019년, 회사는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고려할 때, DL이앤씨의 경영 안정화와 실적 개선을 위한 전략적 인사로 해석된다.
DL이앤씨의 옛 대림맨 영입이 앞으로도 지속될지, 그리고 이에 따른 기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변화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