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이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분야에서 라인업을 대폭 확장한다.
부광약품은 7일 조현병과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인 '라투다'에 이어 최근 출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리플러스정'을 통해 CNS 영역 확장 계획을 밝혔다.
'아리플러스정 10/20mg'은 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과 메만틴염산염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복합제로 기존의 두 성분을 하나의 정제로 결합하여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지난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됨과 동시에 시장에 출시됐고 부광약품을 포함한 8개사의 공동 개발로 탄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번 출시로 부광약품은 CNS 전문 제약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된 '라투다'와 함께 새로운 CNS 사업본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설립해 정신과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라투다'는 이미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34개 이상의 종합병원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삼성서울병원 등에서도 심의를 진행 중이다.
부광약품은 다양한 CNS 제품군도 갖추고 있다. 불면증 치료제 '잘레딥', 우울증 치료제 '익셀캡슐', 뇌전증 치료제 '오르필' 등이 그 예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종합병원과 신경과 의원뿐 아니라 요양병원까지 마케팅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며 "CNS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경계 질환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하며 3년 내에 CNS 분야에서 매출 300억 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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