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플랫폼 발란이 투자 유치를 마무리 짓고 실리콘투와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고 10일 밝혔다.
발란은 자사의 명품 플랫폼 운영 역량과 실리콘투의 글로벌 물류·마케팅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한다. 글로벌 플랫폼 ‘발란 닷컴’을 중심으로 실리콘투의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사업 부문을 강화, 이를 통해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발란의 목표는 유치한 투자금을 활용한 B2C 사업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속화다. 우선, 실리콘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물류 및 통관 최적화로 배송비 절감 및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다.
또 국가별 특화 마케팅 및 현지화 전략을 실행하며 오프라인 명품 쇼핑 경험을 강화할 멀티브랜드 옴니채널 매장을 주요 판매국에 구축한다.
실리콘투는 K뷰티의 글로벌 인기를 이끈 선봉장으로 꼽히는 기업으로, 해외 진출을 원하는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사에 오픈마켓 운영 대행, 위탁 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패션과 뷰티를 잇는 강력한 글로벌 시너지 구축을 목표로 한다. 투자 조건 및 구조는 상호 이익을 고려하고 전락적, 장기적 협업 관점에서 논의 중이다.
한편, 최근 극심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둔화 및 온라인 명품 시장의 경쟁 심화로 온라인 명품 플랫폼에게는 차별화된 전략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명품 시장 규모는 3630억 유로(약 538조원)에 달하며, 중동 및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의 명품 수요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발란 관계자는 “양사는 단순한 재무적 관계를 넘어 장기적으로 성장을 함께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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