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동화약품의 베트남 약국 체인 중선파마와 협력해 현지 최초의 편의점-약국 숍인숍(Shop in shop) 매장을 개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베트남 GS25와 중선파마는 지난 1월 '편의점과 약국의 유통체인 공동개발 및 영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 공간에서 편의점과 약국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토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구축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숍인숍 매장 공동 개발 및 사업 확대 ▲마케팅 협업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강화 ▲전문 약사의 건강 컨설팅 서비스 제공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뷰티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 결과물이 전날 베트남 끼엔장성 고콩시티에 문을 연 'GS25버쥐링-고콩점'이다. 총 294㎡(약 89평) 규모로 1층에는 GS25와 중선파마가 함께 운영되며 2층에는 고객을 위한 시식 공간을 마련했다. 매장에는 간편식, 냉장, 냉동, 음료, 주류 등 상품 진열 공간 한편에 4명의 약사가 상주하며 의약품 1500여종과 건강식품 600여종을 판매한다.
=양사는 올해 주요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10개 이상의 숍인숍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최금성 GS25 베트남법인장은 "이번 협업은 GS25가 베트남에서 단순 소매점을 넘어 종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독보적인 상품력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베트남 1등 편의점'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 1월 베트남에 진출한 GS25는 현지에서 35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호찌민 등 베트남 남부 지역에서 점포 수 1위를 달리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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