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현대자동차가 울산에 자체 수소연료전지공장을 짓기로 했다. 그동안 현대차 수소전기차에 탑재되는 수소연료전지는 현대모비스의 자회사가 만들어 왔으나 이번엔 현대차가 직접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울산공장에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짓기로 확정했다. 이 공장은 현대차가 직접 운영하는 국내 첫 수소연료전지 공장이 된다. 현대차 울산공장 내 변속기 공장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올해 착공에 돌입해 2028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해외에서도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2023년부터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연간 6500대 규모의 수소 상용차용 연료전지를 만들고 있다.
이번 국내 수소연료전지 공장 구축을 기반으로 현대차는 수소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는 20일 주주총회에서는 정관상 사업목적에 '수소사업 및 기타 관련 사업'을 추가한다.
지난해에는현대모비스가 보유한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일체를 인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차세대 수소연료전지는 현대차가 자체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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