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영면 54주기를 맞아 그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다. 유 박사는 지난 1971년 3월 11일, 향년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11일 경기도 부천시 유한대학에 위치한 유재라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추모식에는 유족과 조욱제 사장을 포함해 유한양행 임직원, 유한재단 및 유한학원 관계자, 그리고 대학 재학생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엄숙하게 거행됐다.
추모식에 앞서 유한양행의 임직원들은 고인의 묘소인 유한동산을 찾아 묵념과 헌화로 그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조욱제 사장은 추모사에서 "우리가 이곳에 모인 이유는 박사님께서 남긴 숭고한 정신과 위대한 업적을 되새기며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다짐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한양행은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며 이를 통해 불우이웃 돕기와 장학사업에도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유일한 박사는 한국 기업의 선구자로서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빼앗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 하에 제약회사 유한양행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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