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지난 12일 주주총회를 열어 국내외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K-건기식(건강기능식품)을 대표하는 정관장 브랜드 자산을 강화하고, 마케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 시장 확대와 수익성 증대에 집중해 시너지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국내 사업은 임왕섭 대표가, 해외 사업은 안빈 대표가 총괄한다. 임 대표는 KT&G에서 전자담배 ‘릴’ 브랜딩을 맡은 마케팅 전문가다. 안 대표는 국가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채널 확장으로 지난해 해외 사업 매출 비중을 높이는 등 글로벌 종합건강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KGC인삼공사의 건기식 사업은 글로벌 탑 티어(Top-Tier)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KT&G의 3대 핵심사업 중 하나다. 이번에 도입하는 각자대표 체제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 시스템, 국내외 균형 있는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건기식 시장에서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글로벌 탑 티어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서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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