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예상치를 하회한 원유 재고 증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견조한 세계 석유 수요 전망에 상승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43달러 상승한 67.68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과 비교해 배럴당 1.39달러 오른 70.95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11달러 상승한 70.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 7일 기준 미국 주간 휘발유 재고는 2억4110만배럴로 전주 대비 574만배럴 감소해 시장 예상치(190만배럴)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원유 재고는 4억3522만배럴로 전주 대비 145만배럴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200만배럴)를 하회했다. 중간유분 재고는 1억1760만배럴로 전주 대비 156만 감소하며 예상치(80만배럴)보다 크게 하락했다.
OPEC은 원유 시장전망 월간보고서(MOMR)를 통해 2025년 글로벌 원유 수요는 1억520만배럴로 기존 전망을 유지하며 유가를 지지했다.
한편 관세 전쟁 우려가 지속적으로 유가 변동성을 초래할 것이며, 무역 정책 발표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나 글로벌 경제는 이에 적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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