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과 교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력히 반박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수현 씨와 김새론 씨는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약 1년간 교제했다"며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 씨와 연인 관계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공개한 두 사람의 사진이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촬영된 것임을 강조했다.
소속사는 "가세연에서 주장하는 '2016년 촬영된 사진'은 존재할 수 없다"며 "당시 두 사람은 교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수현이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로 발생한 위약금 중 약 7억 원을 대신 변제하고, 이후 변제를 독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강력히 부인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 씨의 채무 문제는 전적으로 소속사와 김새론 씨 간의 문제였다"며 "김수현 씨는 김새론 씨에게 돈을 빌려준 적도, 변제를 촉구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음주운전 사고 이후 김새론 씨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채무 전액을 골드메달리스트가 변제했고, 이후 회수 불능 상태로 판단돼 이를 대손금으로 처리했다"면서 김새론에게 보낸 내용증명 역시 채권 회수가 불가능함을 입증하기 위한 절차였다고 강조했다.
김새론이 내용증명을 받은 후 김수현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부분에 대해서도 해명이 나왔다. 소속사는 "김새론 씨는 당시 법률적 지식이 충분치 못한 상태에서 김수현 씨에게 연락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김수현 씨는 해당 내용을 소속사에 전달했고, 이후 회사가 김새론 씨에게 내용증명의 취지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10일 가세연은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김수현이 지난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후 11일에는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입을 맞추는 사진을, 12일에는 김새론이 내용증명을 받고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주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으나, 김수현에 대한 지속적인 심리적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며 하루 만에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한 개인이 사생활 문제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몰리고 있다"며 "고인의 사생활을 파헤치는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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