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임플란트 분야의 선도 기업인 시지메드텍이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지디에스를 오는 5월 29일 흡수합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을 통합하여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의료기기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작년 8월, 시지메드텍은 지디에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번 합병은 무증자 방식으로 진행되어 별도의 신주 발행 없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주 구성에는 변동이 없으며, 기존 사업의 연속성도 유지된다.
회사 측은 인수 이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및 생산 효율성을 강화하고,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디에스는 픽스처와 어버트먼트 등 인공치아 시술 필수 기기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을 적극 활용해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시멘트리스 시스템을 런칭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치아용 어버트먼트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24년 약 11억 4천만 달러로 평가되었고, 연평균 성장률(CAGR) 6.3%를 기록하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환자 맞춤형 어버트먼트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이 예상된다.
이번 합병으로 시지메드텍은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로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며 세계적인 품질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정주미 대표는 “양사의 역량 통합을 통해 체계적인 운영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합병 절차는 오는 6월 초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시지메드텍은 보다 효율적인 사업 구조를 갖추고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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