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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신영수 ‘주7일 배송’ 통했다, 대한통운 ‘식품·패션’ 셀러 호응↑
    김태준 기자
    입력 2025.03.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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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출처=CJ대한통운]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출처=CJ대한통운]

 

신영수 대표가 CJ대한통운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의 주요 전략인 주7일 배송 서비스 ‘매일 오네’가 식품 및 패션 업계 판매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올해 1~2월 유치한 ‘매일 오네’ 신규 고객 중 식품 판매자 비중이 2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생활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생활/건강 판매자 23.7%, 패션 판매자 20.6% 순이다.

매일 오네는 신 대표의 핵심 전략 중 하나다. 지난 1월 5일부터 주7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된 국내 택배시장은 변화되고 있다. 판매 사업자들에게 강화된 배송경쟁력이 새로운 사업기회로 주목받으면서다.

실제 판매 사업자들은 CJ대한통운의 신규 고객사로 대거 유입되고 있다. 과거에는 연간 약 70일간 택배 서비스가 중단됐다. 하지만 매일 오네를 도입하면 연중무휴 배송이 가능하다. 이에 판매 기회 확대를 위해 판매자들이 CJ대한통운으로 배송사를 변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식음료 업계가 '매일 오네'의 혜택을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주 6일만 배송할 수 있어 변질 우려가 있는 식품류는 일요일에 가까워질수록 주문이 감소했다. 그러나 '매일 오네' 도입에 소비자들이 신선식품도 언제든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식품 판매자들은 판매일수 확대뿐 아니라 재고 관리에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패션 업계 판매자들도 '매일 오네' 도입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올해 1~2월 CJ대한통운을 신규 파트너사로 선택한 패션 판매자 비중은 20.6%로, CJ대한통운 신규 고객 중 세 번째로 높다. 주7일 배송 체계가 정착되면서 배송 지연 우려가 해소됨에 따라 주말과 공휴일 등 여가시간에 패션상품 주문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전년 동기 대비 신규 판매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직구(13%), 디지털/가전(8%), 식품(7%) 순으로 집계됐다. 직구 업체들은 '매일 오네'를 통한 배송 시간 단축을, 디지털/가전 판매자들은 증가하는 온라인 판매 비중과 함께 CJ대한통운과의 협업으로 주말 판매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이점으로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의 택배 부문은 다른 부문의 실적보다 저조했다. 지난해 4분기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1543억원) 증가했으나, 택배 부분의 영업이익은 696억원으로 12.5% 감소했다. 하지만 매일 오네 서비스 출시로 물동량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되면서 올해 택배 부문의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재승 CJ대한통운 O-NE 본부장은 "'매일 오네' 서비스를 선택하는 고객사가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고객의 배송경쟁력 제고와 함께 소비자들에게는 최상의 쇼핑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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