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전략 브랜드 '라우펜(Laufenn)'이 100여개 국가에서 연간 900만대가량이 팔리며 재조명 받고 있다. 이에 당시 브랜드 풀라인업 구축을 지시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라우펜'은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 따라 탄생한 브랜드다. 

타이어는 자동차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필수 부품으로, 주행 안전성과 직결된다. 이 때문에 차종, 주행 스타일, 기후, 지형 등을 고려한 최적의 타이어만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다.

조 회장은 이러한 점을 반영해 세컨드 브랜드 '라우펜'의 글로벌 시장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단순하지만 본질에 집중한 상품 구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전략을 펼친 것이다.

라우펜은 지난 2015년 미국 SEMA 쇼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유럽과 미국 등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을 포함한 100여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해당 타이어는 글로벌 테스트 기관과 유명 자동차 전문지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받았다. 한국타이어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FA Europa Conference League)를 공식 후원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높였다. 

이러한 전략적 행보에 따라 2024년에는 연간 900만개 판매를 기록하며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라우펜'은 다양한 도로 환경과 기후 조건에서도 최적의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속 주행, 사계절 주행, 오프로드 주행 등 다양한 운전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세단용 타이어로는 ▲여름용 스포츠 타이어 ‘Z FIT EQ’ ▲사계절용 초고성능 컴포트 타이어 ‘S FIT AS’ ▲사계절용 데일리 컴포트 타이어 ‘G FIT AS’ ▲올웨더 타이어 ‘G FIT 4S’ 등이 있다. SUV 및 픽업트럭(PUP) 부문에서는 ▲투어링 타이어 ‘X FIT HP’ ▲온로드용 타이어 ‘X FIT HT’ ▲온·오프로드용 타이어 ‘X FIT AT’ 등으로 세분화됐다.

한국 시장에서는 사계절 기후와 편안한 승차감을 고려해 ‘S FIT AS’, ‘G FIT AS’, ‘X FIT HT’ 등 최적화된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최상위 기술력과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그대로 적용된 ‘라우펜’은 연구 개발부터 생산까지 철저한 과정을 거친다. 한국타이어의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Hankook Technodome)’에서 설계 및 제품 개발이 이뤄지며,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Hankook Technoring)’에서 고도의 성능 시험을 거친다. 이후 대전·금산 공장에서 생산되며, ‘한국’ 브랜드와 동일한 6년 품질보증제도를 적용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있다.

'라우펜'은 한국타이어의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T’Station)’과 온라인 플랫폼 ‘티스테이션닷컴’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실용성과 경제성을 우선하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라우펜’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한층 정교화된 주행 성능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주행 경험을 선사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