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 환원을 극대화하기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실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상장 기업의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명확한 성장 목표와 강력한 주주환원 계획을 시장에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은 2027년까지의 ▲연평균 매출액 30% 이상 성장 ▲자기자본 이익률( ROE) 7% 이상 달성 ▲3년간 평균 주주환원율 40% 달성이 주요 골자다.
이를 위해 2025년에는 매출액 5조원을 달성하고 2027년까지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제품과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을 통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램시마와 트룩시마 등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세 속에서 램시마 SC(피하주사)와 유플라이마 등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인 3조5573억 원을 기록했다.
허가 제품 수가 빠르게 늘면서 올해부터 매출 증가세가 예상되며, 기존 6개에서 최근 추가된 제품들로 현재는 총 11개의 제품군이 확보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수익성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며 ROE를 올해 말 기준으로 연평균 약 20%대로 낮추고 궁극적으로 지난해의 수준인 2.4%에서 최소 7%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대폭 강화된다. 배당 및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통해 적극적인 주주 환원을 추진하며, 비과세 배당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을 실시해 연결순이익 대비 평균 주주환원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작년에만 약 436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과 약 7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소각이 완료됐으며, 올해에도 추가적인 자사주 소각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정기 주총 의결을 거쳐 보통주의 현금 및 주식 배당도 예정돼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의 비전 제시와 주주의 극대화를 위해 밸류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며 “기업 가치 구축과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으로 투자자들과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