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중국 경제지표 호조와 미국의 예멘 후티 반군 공격 영향으로 상승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달러 상승한 67.58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과 비교해 배럴당 0.49달러 오른 71.07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68달러 상승한 72.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경제지표 호조 및 경기부양책 발표로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중국 1~2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해 전월치(3.7%)를 상회했다. 1~2월 산업생산은 5.9% 증가해 시장 예상치(5.3%)를 뛰어넘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주 양회에서 내수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으며, 지난 16일 ‘소비 진흥 특별 행동방안’을 발표했다.
중국의 경기 반등으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동 지역의 긴장감 고조 또한 유가 상승을 자극한 요인으로 추정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후티 반군에 대규모 공습을 명령했으며, 이는 취임 이후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군사 작전 명령이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이 중단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에 대응해 홍해에서 이스라엘과 연계된 선박을 다시 공격하겠다고 밝힌 후, 미국은 예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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